시) 향그런 시의 맛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19.08.22 18:00:20

향그런 시의 맛


                                                                     은파 오애숙


사윈들에 단비내려

감수로가 된 들판의 향기롬

심연에 솟굳힌 희망나래되어

삶의 향기로 피어나듯


시어가 맘에서 곰삭아

분수꽃 피어 날개 다는 날엔

슬픔 허공에 날려버리고서

희망날개로 나팔분다



새봄에 피어나는

매화 향기 휘날리듯한 시어

이고을 저 고을 봄전령사로

생그럼 안겨 주며


누군가에게 소중한

소망꽃 피어내 활력소 되어

그 발화점 신탁의 미래 꿈 

소망꽃 피우게 하고 


빈깡통 요란하던 맘에 

시어가 나래 펼치면 내 안 가득 

봇물 터져 사랑의 소야곡 되어

향그런 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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