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휘날릴 길섶에서

조회 수 2615 추천 수 1 2017.04.20 00:33:33


추억으로 휘날릴 길섶에서


                                              은파 오애숙



가끔 사람과 사람 사이

시간과 시간의 만남 속

먼 훗날 피어날 향그럼


삶의 시간 파편이 되어

숨가피 날아가는 정오

만남의 향그러움 속에

나르샤 하였던 나의 맘


등떠 밀린 이별의 창 뒤

옛 그림자 속에 스미는

해거름 뒤 추억의 사진


훗날 인생의 봄날이었다

눈이 집어낼 한 때 추억

허공에 사라진 퍼즐 조각

사그랑주머니 속 향그럼


가끔 시간과 시간의 만남

일렁이는 진귀한 인연에

훗날 피어날 향그럼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748 눈이 매료되나 슬픔 밀려오는 가을 오애숙 2016-08-31 2618 1
» 추억으로 휘날릴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0 2615 1
5746 (성) [다 일어나 찬양하라] [1] 오애숙 2017-08-08 2612  
5745 가을로 그대 그리움을 편지 써요(시)-[창방] [1] 오애숙 2016-10-09 2603 1
5744 하루를 살아도 [1] 오애숙 2017-05-11 2601 1
5743 봄바람/살폿한 어느 봄날---(시) [2] 오애숙 2016-02-07 2601  
5742 그님 계신 곳 바라보련만 오애숙 2016-12-20 2600 1
5741 믿음이라는 것(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596  
5740 이 가을 그리움 일렁일 때면 오애숙 2016-10-09 2592 1
5739 수필 힐링(첨부) 오애숙 2016-03-18 2590 1
5738 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8 2583 1
5737 반성 오애숙 2017-04-17 2583 1
5736 시)--내 그댈 진정 사랑해 오애숙 2017-05-24 2581 1
5735 나목/ 어느 겨울날의 초상/ 오애숙 2016-12-20 2581 1
5734 情의 詩學 오애숙 2016-05-27 2574 1
5733 그대 사랑 흑진주처럼 오애숙 2016-09-22 2572 1
5732 칠월의 길섶 오애숙 2017-07-08 2565 1
5731 연둣빛 향그럼에 슬어 오애숙 2017-04-26 2565 1
5730 그대는 오애숙 2017-08-09 2561  
5729 초록 눈 여는 사월 [1] 오애숙 2017-04-19 255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1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