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1/은파
새 봄날
따사로움
그대의 향그러움
날개로
가득 피어
오르는 그 향긋함
오늘은
나비가 되어
나래 펼쳐 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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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꽃비 되어
내 안에 자리 잡아
이 맘 때
은은하게
그대 향 휘날리니
오늘도
그대로 인해
취해있는 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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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돌아오면
새희망 꽃비 날려
화알짝
휘날리길
바램의 향그러움
저마다
가슴속에서
희망의꽃 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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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말년에는
뒤웅박 새옹지마
늘 그런
바람으로
희망꽃 되어주길
간절함
나만 그럴까
모든 여인 맘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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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크리고
있었던 맘속 기대
지금은
물겁품이
되어간 먼 얘기우
한 때는
그대가 있어
휘났렸지 희망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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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는 꽃비
이아침 휘날리니
가슴에
목울음이
스미는 그대 향기
오늘은
슬픔의 비로
가슴속 내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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