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양버즘나무

조회 수 114 추천 수 1 2021.05.21 05:46:16

양버즘나무/ 청조 박은경


얼룩덜룩 버즘 가득 손바닥 잎 그늘이 좋아
어릴적 즐겨 찾던 나의 참 좋은 친구
하굣길 네 품에 안겨
놀다 오곤 했었지


학교 마당 군데군데 네 친구들 있어도
쥐방울 던져대던 남학생들 장난에
너만큼 나의 마음을
뻇어가진 못했어


외국에서 들여와 내 나라에 자리잡은
너와는 정반대로 해외에서 사는 인생
얼굴에 검버섯 피어
너를 닮아 가는구나.

419f2ce1f790e8d894eadd0dedf4950053e9b3a6
0d6e5a9eb1c014b9dd483b810816f86e8d665344

**양버즘나무는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거대한 교목으로
흔히 플라타너스(영어: Platanus) 로 불린다.
껍질은 작은 조각으로 떨어지며 잘 벗겨지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1817 나르시즘 file 박은경 2021-01-30 113 1
1816 길냥이 2--연시조 박은경 2021-03-20 113 1
1815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5-14 113  
1814 착하게 살자구... [1] 유진왕 2021-05-20 113  
1813 맹그로브 박은경 2021-05-24 113 1
1812 그 분의 이름 박은경 2021-07-19 113  
1811 [자유시] 꽁보리밥 박은경 2021-09-18 113  
1810 시---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SH] 오애숙 2021-11-07 113 1
1809 [시]---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SH] 오애숙 2021-11-09 113 1
1808 [시조] 모기 1 박은경 2020-07-13 114 1
1807 [연시조] 사막에 큰 비 file 박은경 2020-08-07 114 1
1806 [시조] 야상곡 file 박은경 2020-10-11 114 1
1805 주인공 file 박은경 2021-01-04 114 1
» [연시조]양버즘나무 박은경 2021-05-21 114 1
1803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5-21 114  
1802 [행시] 오뉴월 땡볕에 박은경 2021-06-03 114  
1801 신선놀음 박은경 2021-08-01 114  
1800 인연이 있어 박은경 2021-08-09 114 1
1799 [단시조] 양철지붕/ 부제; 비 박은경 2021-08-28 114  
1798 [연시조] 쿠쿠밥솥 박은경 2021-09-03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