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나무는 5천살

조회 수 4456 추천 수 1 2016.04.26 15:03:47

美산림청, 관광객·연구자 훼손 우려해 위치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나무의 나이는 몇 살일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현존하는 최고령 나무인 '므두셀라'를 소개했다.
므두셀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인요 국립 삼림지에 있는 히코리나무로 현재 나이는 무려 4천847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과학자 에드먼드 슐먼이 생장추를 이용해 이 나무의 나이를 측정한 이후, 성서에서 969살까지 산 것으로 묘사된 노아의 할아버지 이름을 붙였다.

이후 최소 수만 개의 나무 나이를 측정했지만 므두셀라가 가장 고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있다.

산림청은 최고령 나무의 훼손을 우려해 므두셀라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지 않고 있으며,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산림청이 이처럼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불과 50년 전 4천900년을 살았던 나무가 무분별한 연구 때문에 잘려나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1964년 지리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도널드 커리는 빙하 감소와 기후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소나무의 나이테 크기를 비교하는 연구를 하던 중 네바다 그레이트 배신 국립공원에 있던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 '프로메테우스'를 벌목했다.

 

image_readtop_2016_296045_1461455374.jpg

 


커리는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나이테를 채취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삼림감독관의 도움을 받아 나무를 베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림청 관계자들은 커리의 드릴이 나무에 박히자 이를 빼내기 위해 커리가 나무를 베었고, 벌목이 끝난 후 나이테를 세고 나서야 자신이 방금 죽인 나무가 4천900살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므두셀라보다 고령인 나무가 있다는 추측도 있지만, 산림청은 모든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인요 삼림지에 있는 또 다른 나무가 5천65세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산림청은 이 나무의 존재 여부와 나이에 관해서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957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188 1
956 건강한 신체 [2] 박은경 2022-01-17 188 2
955 [단시조] 영원한 약속 박은경 2021-12-25 188  
954 외로워 말아요 file [2] 정순옥 2021-09-13 188  
953 대한항공 승무원이 두 번째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3-07 188 1
952 백일홍(홍마가 시인 영상시) 웹담당관리자 2024-01-16 187 1
951 단시조/ 고향의 숨결 [2] 박은경 2021-11-07 187  
950 고향집 [1] 박은경 2021-01-10 187 1
949 술에 열심이었던 헤밍웨이, 벼락같이 그가 이해됐다 file 배원주 2022-04-15 186 2
948 행시조/ 좋은 소식 [ 강의실] 박은경 2022-02-10 186  
947 칼국수 반죽 file [1] 유진왕 2021-06-26 186  
946 와이셔츠 [2] 이경미 2020-09-12 186 2
945 이방인의 하루 이금자 2020-04-07 186 1
944 [단시조] 봄비 [2] 박은경 2021-04-05 185 1
943 민들레 꽃 / 권온자 [4] 권온자 2020-09-24 185 1
942 송구영신 [1] 오애숙 2021-12-31 184  
941 가을 이야기-2 (인생)---[사진 첨부] 오애숙 2021-11-09 184  
940 서부여행기 -마지막날 3 file [4] 박은경 2020-10-23 184 1
939 건 년여만에 [1] 이금자 2020-04-07 184 1
938 [별] 호야꽃 분재 file 박은경 2021-02-21 18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