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의 인연

조회 수 117 추천 수 0 2021.08.05 06:38:13

반세기의 인연 /청조 박은경

 

산바람 강바람 솔솔 불어오는

커다란 천막 안 가마니떼기 위에서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노래하고 춤추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중등부 찬양으로 청소 봉사로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웠던 십대에도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던 시절에도

항상 내 곁을 지켜주던 보이지 않는 힘

 

조만간 가 닿을 종착역을 바라보니

서산에 걸린 황혼 눈부시게 아름다워

인생의 완주를 이끌어주신 님을 향해

오늘도 목소리 높여 사랑노래 부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4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87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58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9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27 5
» 반세기의 인연 박은경 2021-08-05 117  
1783 잠언/자유시 박은경 2021-08-11 117 1
1782 [자유시] 꽁보리밥 박은경 2021-09-18 117  
1781 [자유시] 홍두깨 박은경 2022-01-01 117  
1780 [시조] 아이스 로드 file 박은경 2020-07-06 118 3
1779 [연시조] 마음의 상처 박은경 2020-08-01 118 1
1778 [시조] 가을의 문턱에서 박은경 2020-08-08 118 1
1777 수건 돌리기 박은경 2021-06-30 118  
1776 [자유시] 탱자나무 [2] 박은경 2021-05-18 118 1
1775 심야의 고문/ 부제;뒷집 개소리 박은경 2021-09-06 118  
1774 [시조] 6월 장미 박은경 2020-06-07 119  
1773 술래잡기/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9 119  
1772 국화를 노래함 file 박은경 2020-10-25 119 1
1771 인내 박은경 2020-10-26 119 2
1770 아주 달 빛이네 file [1] 유진왕 2021-06-26 119  
1769 겨울 추억 2 박은경 2020-12-15 119 1
1768 [연시조] 달리다쿰 박은경 2021-04-04 119 2
1767 손톱 발톱[9자시] 박은경 2021-06-15 119  
1766 늦깍기 [1] 유진왕 2021-05-20 119  
1765 계속 배우네, 난... [1] 유진왕 2021-05-21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