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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588/은파
아~아득하여라
학창시절에 교외선 타고
청평댐 춘천 호반의 도시
그리움과 낭만이 있던 곳
밤줍기 대회의
남이섬이 아주 아련하게
떠오르는 이역만리 타향
고향도 많이 바꿔졌으리
문득 함께 했던
내 동무들 어디서 뭘 하나
전설의 588은 철거된 오래
세월속 변화의 바람이는데
너와 나의 우정
가슴에서 세월의 강 흘러
보내고 등떠밀려 왔으나
여전히 네 이름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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