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들판 위에서(시)

조회 수 511 추천 수 0 2018.05.29 21: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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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5-08 20:16     조회 : 268    
    · 5월의 들판 위에서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5월의 들판 위에서(삶의 진국) 

                                                                    은파 오애숙 

나 예닐곱 어린 시절엔 가족이나 이웃 혹은 선생 
누군가로부터 늘 도움만 받고 그것에 행복했었고 
열여덟 풋풋한 시절엔 연분홍 빛에 담금질 하며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자 열망만 했던 기억 있네 

나 어엿한 여인 돼서야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 베풀고자 헌신의 마음 망울 망울 꽃 피웠고 
해 질 녘 지천명고지 위에서야 하늘 빛에 담그며 
돌아갈 나날 헤아리어 진정 이웃 향해 꽃 피우네 

나 비로소 남은 생애 속 되새김질 하는 동물처럼 
시냇가 흐르는 물속에서 조약돌 하나 꺼내 보며 
삶의 여울목 지나서야 삶의 진국이 뭔지 깨달아 
햇살가득 입 맞춰 5월의 푸름에 파르라니 선다네

오애숙

2018.05.29 21:47:44
*.175.56.26

삶의 진국 (초고) 

                                            은파 오애숙 

나 예닐곱 어린 시절엔 
가족이나 이웃 혹 선생 
늘 누군가로부터 도움만 
받고 그것에 행복했었지 

나 열여덟 풋풋한 시절 
연분홍빛에 담금질 하며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자 
열망만 했던 기억있었지 

나 어엿한 여인 돼서야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 베풀고자 헌신의 맘 
꽃처럼 망울망울 피었지 

나 이제 해 질 녘 언덕 
지천명고지 위 하늘빛에 
물들어 돌아갈 날 헤아려 
진정 이웃 향해 꽃피우네 

나 비로소 남은 생애 속 
되새김질 하는 동물처럼 
삶의 진국이 뭔지 생각해 
돌이켜 보며 반성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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