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시]--------저무는 길목에서 사유

조회 수 171 추천 수 0 2021.11.07 19:29:32
오애숙 *.243.214.12

저무는 날의 사유/은파 오애숙

삶의 길 생각의 고리 

평행선으로 달리면 좋으련만 

우리 인생 쌍곡선이 될 때도 있고 

포물선 되어 때론 나락의 늪에 

허우적일 때 많았다 

 

우리 네 인생 여정 길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처럼 

결국 종착력 앞에 회환의 눈물로 

애통하고 있을 기억의 소환에 

절대자의 긍휼 바라보나 

 

나름 한여름날 꽃망울 

온누리 화려하게 장식했던 

기억의 외곽을 부여잡고 서서 

나약함 반추하는 가을일세 

 

연둣빛 올망졸망한 사유 

가슴에 품고 살아왔던 우리 생 

화려했던 찬란함 한중의 흙으로 

돌아가는 만추 풍광 보며 

 

석양빛 고옵게 너울 쓰고 

끝까지 마지막 생 부여잡고서

심판대 앞에 벌거벗게 된다는 걸 

저무는 길목 이치 배우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16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349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95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97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621 5
1606 [시]----가을바람의 사유/은파--------[SH] [2] 오애숙 2021-11-07 144  
1605 단시조/ 고향의 숨결 [2] 박은경 2021-11-07 195  
1604 한영 행시/ 우리가락[DIAMOND] [2] 박은경 2021-11-07 186  
» [시]--------저무는 길목에서 사유 오애숙 2021-11-07 171  
1602 동백꽃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97  
1601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83  
1600 [시]---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2021-11-07 174  
1599 한영행시/ LIE[거짓말]--안맞네 박은경 2021-11-10 174  
1598 [시]-------연시조: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8 183  
1597 [시]----인생고락간 사유(만추 풍광속의 사유) -- [SH] [1] 오애숙 2021-11-08 194  
1596 손주의 엉덩이 박은경 2021-11-09 232  
1595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행시 박은경 2021-11-09 196  
1594 [시]-------연시조 : 당신은 모르실 거야 [1] 오애숙 2021-11-09 211  
1593 [시]----서정시: 동행/은파 오애숙 2021-11-09 178  
1592 가을 이야기 오애숙 2021-11-09 206  
1591 서정시: 가을 이야기/은파---[SH] 오애숙 2021-11-09 168  
1590 인생 이야기/은파-----[ SH] 오애숙 2021-11-09 177  
1589 [시]---연시조: 가을이야기/ 인생 오애숙 2021-11-09 225  
1588 가을 이야기-2 (인생)---[사진 첨부] 오애숙 2021-11-09 217  
1587 [시]---어떤 해후邂逅--[사진첨부]-------[SH] 오애숙 2021-11-09 247  
쓰기 목록
Copyright © 2024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General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