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은파

시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07.07 17:09:37
오애숙 *.243.214.12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 내 삶에

스쳐지나간 좋은 인연들은

손 꼽아 몇 이나 될까

 

내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살아 있는 동안 서로가

마음 열고 지낼 수 있다는 것

문득 복 중의 하나라 싶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 시 문득/은파 오애숙 2021-07-07 17  
5267 시 시-- 이강철 [6] 오애숙 2021-05-31 17  
5266 시 QT 오애숙 2021-06-12 17  
5265 시 시--8월의 어느 날/은파 [1] 오애숙 2021-08-04 17  
5264 시 QT [1] 오애숙 2021-08-05 17  
5263 시 여호와 우리주여/은파 오애숙 2021-08-07 17  
5262 시 QT [2] 오애숙 2021-08-12 17  
5261 시 QT--여호와 우리 주여/은파 오애숙 2021-08-21 17  
5260 시 QT: 인간의 욕망도 구원의 기회 삼으신 주님/은파 [1] 오애숙 2021-09-06 17  
5259 시 생의 한가운데/은파 오애숙 2021-09-07 17  
5258 시 목련의 봄/은파 오애숙 2021-09-29 17  
5257 시 시---귀뚜라기 연가 --[시향] [1] 오애숙 2021-09-29 17  
5256 시 큐티: 진실 아닌 말 분별케 하소서/은파 [2] 오애숙 2021-10-16 17  
5255 시 가을비 오애숙 2021-11-16 17  
5254 시 가을이 깊어 갈수록 오애숙 2021-11-26 17  
5253 시 큐티:믿음과 확신으로 전할 생명의 복음 [1] 오애숙 2021-12-01 17  
5252 시 인생/은파 오애숙 2021-12-23 17 1
5251 시 사색의 숲에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7  
5250 시 천 개의 바람처럼/ 오애숙 2022-01-16 17  
5249 시 시---비오는 밤 오애숙 2022-01-21 1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02

오늘 방문수:
41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