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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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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 속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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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9 16:05:06
오애숙
*.234.23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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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자 속에서
은파
창세로 이어지는
유~유히 흐르는 밤
눈 감고 생각해요
밤의 정막 뚫고
조요히 한줄기 빛
심연 여는 이 밤
홀연히 그대 미소
내 안의 꽃이 되어
향그럼 휘날려요
등 떠밀려 온 세월
밤을 잊은 그대처럼
톡 터진 석륫빛이
밤의 정막 뚫고서
시나브로 시나브로
가슴에 물결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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