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풍광의 사유

조회 수 4 추천 수 0 2021.11.09 23:10:50

 

 

만추 풍광의 사유

 

                                                                                은파 오애숙 

 

이 가을 술에 취해 비탈길 내려가며 

최고라 인생 예찬 하려는 만산홍엽 

마지막 피날레 속의 그대들이 멋지나

 

불현듯 추적추적 가을비 갈바람과 

버무린 만산홍엽 갈바를 알지 못해 

만신창 되어버렸나 이리저리 방황타 

 

이 가을 깊어가는 길섶에 멍울 되어 

심연에 불화산이 분노의 붉은 너울 

기필코 내장 태우매 진정 그대 아는가 

 

들숨과 날숨 사이 하늘빛 향그럼에 

숨 한 번 토해 내어 산야를 바라보매 

찬란한 그대 영광도 막 바리에 있구려

 

인생사 어찌 그리 빠르게 지나는가 

이가을 여울 빠른 물살을 뒤로한 채 

사선을 넘고 있기에 목 울음 차 오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48 진리가 주는 자유함 [3] 오애숙 2015-10-22 2154 4
6147 수필 천연 인슐린 여주의 추억 [4] 오애숙 2015-10-08 2937 4
6146 수필 신선초와 어머니 [2] 오애숙 2015-09-24 3238 4
6145 수필 이 아침에 [2] 오애숙 2015-09-15 2150 4
6144 - (시)겨울비 -9월의 길섶(tl)/구월의 창가에서 1(tl)/구월의 향기(tl)/구월의 창가에서(tl) [5] 오애숙 2015-09-12 3086 4
6143 삶의 끝자락에서 나부끼는 공허/팔랑개비(바람개비) [2] 오애숙 2015-08-29 3297 4
6142 중독 /슬픈 현실 [2] 오애숙 2015-08-29 2140 4
6141 삶의 향기/사랑의 향기/ /옛 그림자 속에서 [2] 오애숙 2015-08-29 2018 4
6140 펼쳐지는 감사(시) [2] 오애숙 2015-08-29 2201 4
6139 미래 열어 놓은 아침/날아가는 풀씨(시)/무채색 속으로(TL0 [3] 오애숙 2015-08-29 2855 4
6138 추수의 미덕/항해하는 모티브 [3] 오애숙 2015-08-29 1887 4
6137 보배로운길/의미가 휘날리는 삶 [2] 오애숙 2015-08-29 1742 4
6136 -이 세의 길목에 서성이며- 뿌리없는 나무 [2] 오애숙 2015-08-29 1859 4
6135 약/현실 속에 나부끼는비극/선인장 꽃/코스모스 [1] 오애숙 2015-08-29 1777 4
6134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2] 오애숙 2015-08-29 1503 4
6133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파도 오애숙 2015-08-29 1328 4
6132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2] 오애숙 2015-08-29 1732 4
6131 인생여정, 뫼비우스 띠 오애숙 2015-08-29 1395 4
6130 화인火印 맞은 심장/팔월의 중턱에 앉아서(tl)/팔월의 노래 2 (TL) [5] 오애숙 2015-08-13 1938 4
6129 썩은 동태 눈깔 [2] 오애숙 2015-08-13 981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8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