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락 간의 사유

시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1.07 21:33:51
오애숙 *.243.214.12

인생 고락 간의 사유/은파 오애숙 

 

한바탕 소나기 퍼붓더니 

길을 가르고 지나가고 있다 

옳고 그름 분명하고 정확해도 

수박 겉핥기식 그 무성함으로 

황망함만 여울져 가고 있다 

결국 쭉 정인 걸 모른 채 

 

세상이 온통 거미줄로 

뒤범벅되어 갈 바 알지 못해 

허우적 늪에 방황하고 있어도 

누구 하나 눈 길 주지 않고 있어 

가을비에 비애만 가득해 

눈물로 심연 범벅 인다 

 

끝 안 보이는 인생 고락 

왔던 길 되돌아갈 수 없고 

절대자의 섭리를 아는 자 만이 

고난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족장시대 의인 욥 결말에서 

인생사 위로받고 산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48 시 시--오월의 뜰안 ----[MS] [1] 오애숙 2020-06-04 26  
1647 시 5월의 금빛 햇살 [1] 오애숙 2020-06-04 26  
1646 시 시-- 낙화 --[[MS]] [1] 오애숙 2020-06-04 26  
1645 시 QT 오애숙 2020-11-26 26  
1644 시 12월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0-11-30 26  
1643 시 12의 편지/은파 오애숙 2020-12-01 26  
1642 시 QT ---주 은총에/은파 [2] 오애숙 2020-12-08 26  
1641 시 22세기/은파 오애숙 2020-12-10 26  
1640 시 QT [1] 오애숙 2020-12-22 26  
1639 시 QT 오애숙 2021-01-01 26  
1638 시 시) ----아침에 드리는 기도 /은파 오애숙 2021-01-11 26  
1637 시 자화상/은파 오애숙 2021-01-22 26  
1636 시 우리 안에/은파 오애숙 2021-02-03 26  
1635 시 시 오애숙 2021-02-22 26  
1634 시 어느 봄날/은파 오애숙 2021-02-24 26  
1633 시 그대 내게 오시려거든/은파 [2] 오애숙 2021-03-05 26  
1632 시 유채꽃 연가--[SM] [2] 오애숙 2021-03-25 26  
1631 시 민들레 홀씨/은파 오애숙 2021-04-05 26  
1630 시 시--5월의 길섶에서 --[[SM]] 오애숙 2021-05-02 26  
1629 시 연시조:천년의 사랑으로/은파 오애숙 2021-05-18 2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4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