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언어

시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1.12.26 15:01:38
오애숙 *.243.214.12

숲의 언어/은파

 

해 저물어가도

시인의 정원에선

사시사철 피어나는

사철나무의 향기

가슴에 품어내

미소 짓는다

 

먹고 살 것이

한 됫박 남았어도

감사의 날개 펼쳐서

찬서리에 젖어도

시의 향그러움에

녹여 꽃피우려

 

하루 비켜서는

0시의 날개 잡아

지친 가슴 쓸어 안고

별이 빛나는 밤에

꿈의 날개짓으로

신새벽 기다려

 

꿈 잃지 않고

푸르던 무지개빗

그 언덕 바라보며

도약의 꿈 향하여

때를 기다리면서

날개 펴고있다

 

윤슬처럼

반짝이고 있는

매료된 숲의 언어

귀 기우려 심연에서

익을 때까지 버무려

발효시킨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728 시 거울(시) [3] 오애숙 2016-03-28 1475  
5727 시 한결같은 사랑 오애숙 2016-03-28 1288 1
5726 시 추억의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3-28 1104 1
5725 시 추억의 그 거리 오애숙 2016-03-28 1214  
5724 시 지난날의 추억에 1 오애숙 2016-03-28 1485 1
5723 시 여울목 오애숙 2016-03-29 1180 1
5722 시 봄날의 향그럼 속에서 오애숙 2016-03-29 1122  
5721 시 추억의 창가에 앉아서 오애숙 2016-03-29 1234 1
5720 시 삼월의 옷매무새 오애숙 2016-03-30 1163 1
5719 시 나침판 오애숙 2016-03-30 1353  
5718 시 '여명 오애숙 2016-03-30 930 1
5717 시 척박한 불모 위에 봄은 오련가 오애숙 2016-03-31 1213 1
5716 시 달밤 오애숙 2016-04-01 1092 1
5715 시 추억 속으로 오애숙 2016-04-01 948  
5714 시 시를 쓴다는 것은(시) [1] 오애숙 2016-04-02 1111 1
5713 시 비상飛上 오애숙 2016-04-02 1190  
5712 시 봄비 오애숙 2016-04-02 1068 1
5711 시 희망 오애숙 2016-04-02 1137  
5710 시 꽃봉오리 오애숙 2016-04-02 1323 1
5709 시 푸른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4-02 1835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9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69

오늘 방문수:
30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