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물결/은파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1.12.23 22:09:36

추억의 물결(단상)/은파 오애숙

 

지난 날의 아련함

가슴으로 물결치는

추억의 아름다움

휘날려오고 있어

 

아련함 가슴으로

물결쳐 오르는 건

돈주고 살수 없는

고귀한 아름다움

 

어느 가을 날 아침

모카 커피 향그럼

가슴에 휘나리듯

그리움 피어난다 

 

누가 가슴에 씨를

뿌리고 간 것 인가

세월의 강줄속에

피어나는 향그럼

 

석양빛 너울 쓰고

그 어린 날 소녀가

설레임의 날개로

창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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