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12.26 10:46:30

한줄기 빛

영원하신 사랑

어둠 속 소망으로

날개 활짝 펴시어

사망의 늪에서

건지실 주여

 

저무는 길목

어려웠던 일들과

산더미로 산재 된

모든 것들 일사처리

당신의 빛으로 

해결하소서

 

한해동안

코로나 팬데믹에

노심초사 스미진 곳

마냥 움츠려 들어

날개 접던 기억만

휘날립니다

 

이제 당신의

무지개빛 향기로

절망의 음지 녘에서

소망의 양지로 나와 

나르샤 할 수 있게

빛을 비추소서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끝자락

세월 강가에 앉아

모든 짐 내려 놓고

당신의 사랑 삭여

부여 잡습니다

 

소망의 주여

당신의 향기로

수정빛 청아함 입혀

새아침 눈부시게

단장하여 주사

뜻 이루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728 둠벙 [1] 오애숙 2017-05-19 1536 1
5727 가시고기 오애숙 2017-05-18 3923 1
5726 갈맷빛 사이로 [1] 오애숙 2017-05-17 1709 1
5725 5월의 햇살 속에서 [1] 오애숙 2017-05-16 1713 1
5724 수필 어머니 소천 3주기에 부처(사진 첨부) (ms) 오애숙 2017-05-15 1208 1
5723 은파의 나팔 소리 23 오애숙 2017-05-16 1844 1
5722 꽃동산 속에서 오애숙 2017-05-13 2506 1
5721 참 진리가 말하는 만다라(시)5/13/17 [2] 오애숙 2017-05-12 2705 1
5720 알에서 깨어나기 오애숙 2017-05-12 2861 1
5719 삶의 흔적 앞에(사진 첨부)(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5-11 3192 1
5718 하루를 살아도 [1] 오애숙 2017-05-11 2601 1
5717 눈높이에 맞추어(사진 첨부) 오애숙 2017-05-11 2906 1
5716 회한의 바람 사이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5-11 2867 1
5715 봄의 향그럼 피어날 때 [1] 오애숙 2017-05-11 2197 1
5714 은파의 나팔소리 13 오애숙 2017-05-10 2855 1
5713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07 1
5712 푸른 오월 속에 오애숙 2017-05-10 1980 1
5711 추억의 길목에서 오애숙 2017-05-10 3466 1
5710 갈맷빛에 백일홍 속삭일 때면 오애숙 2017-05-09 1994 1
5709 새역사에 부처 [2] 오애숙 2017-05-09 2059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4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