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향을 향하여 [[MS]]

시 조회 수 166 추천 수 0 2019.01.16 17:05:14
오애숙 *.175.56.26

우리네 인생살이가

피륙에 얼룩진 생이라

피와 땀으로 뜨게 할때마다

무너 질 탑만 쌓는다고 하면

이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허나 어둠에 있을 땐

 

알지 못 한 연고이기에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삶만

진정 고집하며 영위했네

잘난듯 제멋대로의 삶

 

연륜의 뒤안길에서

 

회도라 본즉 바벨탑 보여

허겁지겁 달려 온 인생 녘

이제라도 안락의 늪에서

훌훌후울 털고파라

 

실오라기 걸치지 않고

 

조요히 빛줄기 내려오고 

새벽 종소리 울려 퍼질 때

한 올의 빛줄기 잡아당겨

한 뼘 한 뼘 뜨개질 해

 

하늘향그럼 맛보며 

설레임 가아득 안고서

 

갈길 아직 멀어도 한 번에

한 걸음씩 밟아 가며 가리

내 본향 하얀집 향하여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9.11.12 02:47:02
*.243.214.12

     내   본향 을 향하여     
 
                                                                                      은파 

 

우리네 인생살이 피륙에 얼룩진 삶

땀으로 뜨게 할때 무너질 탑쌓으면

얼마나 허망한 일 어둠에 있을 때엔

몰라서 다람쥐의 쳇바퀴 돌듯했지

 

잘난 맛 내 멋대로 고집한 그 뒤안길

안락의 늪지대서 살아온 인생 황혼

조요히 어두움을 뚫고서 빛이 오니

회돈맘 바벨탑만 쌓은 게 보이누나

 

이 멍애 훌훌후울 털고픈 이마음에 

올곧게 한 줄기의 빛줄기 당기어서

새론맘 갖고 한 뼘 한 뼘씩 뜨개질해

하늘빛 향그럼에 살짝쿵 나래 펴리

 

하늘을 우러는 맘 가지고 살고픈맘

이아침 실오라기 걸치지 않는 모습

내아직 갈길 멀고 험하다 싶지마는

맘속의 향그러운 기도향 올리면서

 

희망의 

내본향 향해

한 걸음씩 가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568 시 ms 오애숙 2019-01-14 165  
2567 시 시) 눈꽃(그대 오늘) 오애숙 2019-01-20 165  
2566 시 성시) 오 주 하늘 영광 나의 아버지여/미쉘배 오애숙 2019-05-01 165  
2565 시 능소화 연가 오애숙 2022-08-01 165 1
2564 시 비발디 사계 중 봄 [1] 오애숙 2022-04-13 165  
2563 시 시) (MS) 9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8-09-04 166  
2562 시 시인의 시학 (MS)---검은 그림자 집어 삼키려 오애숙 2018-07-28 166  
2561 시 시조---빙산의 일각 (MS) 오애숙 2018-07-31 166  
2560 시 시조-- 단비--(SM) 오애숙 2018-07-17 166  
2559 시 치(SM) 오애숙 2018-07-18 166  
2558 시 [[MS]]뿌리 깊은 나무처럼(인생을 살 때) [2] 오애숙 2018-07-22 166  
2557 시 도전 [1] 오애숙 2019-01-13 166  
» 시 ***내 본향을 향하여 [[MS]] [1] 오애숙 2019-01-16 166  
2555 시 시) 제비꽃 오애숙 2019-04-24 166  
2554 시 썩지 않는 고인물 오애숙 2018-07-21 167  
2553 시 나목 오애숙 2018-12-23 167  
2552 시 금빛 햇살 닮고파라 ms [1] 오애숙 2019-01-11 167  
2551 시 ms 오애숙 2019-01-20 167  
2550 시 우리 행복하자/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2-08 167 1
2549 시 [마침표가 떠 있는 아침]타오르게 하소서 [1] 오애숙 2019-01-21 168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92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