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파편

조회 수 1551 추천 수 0 2016.06.17 05:14:38

        시간의 파편

                                                                                              은파 오애숙


어둠의 장막이 내리깔고 있어도
시간의 파편은 세상사에 속하여
기쁨과 슬픔 속에 휘날리고 있다

모태로부터 잉태한 그 순간부터
기쁨의 환희와 애증의 그림자 속
인간사에 접목되는 시간의 파편

창세로 이어진 어제의 오늘 속
세상사 우주공간  희로애락의
네박자 인생사에  춤추고 있다

설령 개개인의 이생이 끝이나
무덤에 갇혀도 역사 흐르기에
종말이 오기 전 창세로부터다

오애숙

2016.06.17 06:25:20
*.3.228.204

시작노트

눈에 대한 위기가 올 때면
눈이 침침해지고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앞을 볼수 없다

눈이 힘들어 맘도 위기로 직면해
글쓰기에서 멈춤을 선언 했는데
꿈속에서는 평강 속에 시 쓴다

꿈에서 깨어나면 어떤 내용인지
기억 없으나 자판에 앉기 전까진
분명한 건 선명했던 기억이다

잠자리에서 책상 앞에 가는 동안
지척이다 보면 사막의 불모가 된다
모성애가 발동하는 맘이나 흡족하다

그래도 오늘은 처음으로 단어가 생각나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나 멈추지 말라는
신호로 돛 달아 자판 향해 달려가 본다

오늘도 꿈속에서 시가 날아가고 있었다
시간의 파편이 어둠 속에서도 하늘을 날고 
새벽 미명, 새벽이슬 속에서도 휘날리는 
시의 내용이었던 기억이다

기억나는건 분명히 시간의 파편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의 파편을
과연 어떤 방법으로 쪼개고 쪼개어 쓸것인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848 또 하나의 가을 그리움 오애숙 2022-01-24 6  
5847 또 하나의 그리움 오애숙 2022-01-24 7  
5846 시/은파 오애숙 2022-01-23 5  
5845 그 곳에 가고 싶다/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1-22 3571  
5844 소등섬 오애숙 2022-01-22 27  
5843 시---비오는 밤 오애숙 2022-01-21 17  
5842 달빛 언어/은파 [1] 오애숙 2022-01-20 23  
5841 달빛 언어 가슴에 슬어 [1] 오애숙 2022-01-20 32  
5840 내 그대에게 오애숙 2022-01-19 23  
5839 사랑/은파 오애숙 2022-01-19 26  
5838 삶--막다른 골목이라도/은파 오애숙 2022-01-19 34  
5837 인생 길 [1] 오애숙 2022-01-19 2039  
5836 임인년/ [2] 오애숙 2022-01-19 19  
5835 시--여행의 묘미 오애숙 2022-01-19 22  
5834 봄 이야기--우리 다시 오애숙 2022-01-18 29  
5833 그대 우리 다시---2 오애숙 2022-01-18 148  
5832 남은 자의 몫/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1-18 43  
5831 인생 서녘/은파 오애숙 2022-01-18 28  
5830 오 당신의 향기로/은파 오애숙 2022-01-18 40  
5829 이 아침 기도/은파 오애숙 2022-01-18 2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6

오늘 방문수:
51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