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언어

시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1.12.26 15:01:38
오애숙 *.243.214.12

숲의 언어/은파

 

해 저물어가도

시인의 정원에선

사시사철 피어나는

사철나무의 향기

가슴에 품어내

미소 짓는다

 

먹고 살 것이

한 됫박 남았어도

감사의 날개 펼쳐서

찬서리에 젖어도

시의 향그러움에

녹여 꽃피우려

 

하루 비켜서는

0시의 날개 잡아

지친 가슴 쓸어 안고

별이 빛나는 밤에

꿈의 날개짓으로

신새벽 기다려

 

꿈 잃지 않고

푸르던 무지개빗

그 언덕 바라보며

도약의 꿈 향하여

때를 기다리면서

날개 펴고있다

 

윤슬처럼

반짝이고 있는

매료된 숲의 언어

귀 기우려 심연에서

익을 때까지 버무려

발효시킨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508 시 이 가을 오애숙 2021-12-23 13  
1507 시 QT : 오늘도 [1] 오애숙 2021-12-23 20  
1506 시 저무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2  
1505 시 저무는 길목에서---SH [1] 오애숙 2021-12-26 9  
1504 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신 주여/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1  
1503 시 새 아침의 기도 오애숙 2021-12-26 22  
1502 시 아직 봄--숲의 향그럼 입에 물고서 오애숙 2021-12-26 27  
1501 시 숲 오애숙 2021-12-26 8  
1500 시 사색의 숲에서 - 외로운 한떨기 장임 오애숙 2021-12-26 12  
1499 시 사색의 숲에서 오애숙 2021-12-26 14  
» 시 숲의 언어 오애숙 2021-12-26 26  
1497 시 성탄절의 사유/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1-12-26 14  
1496 시 성탄절 아침에/은파 오애숙 2021-12-26 13  
1495 시 저무는 길목에서 오애숙 2021-12-26 27  
1494 시 사랑 오애숙 2021-12-26 20  
1493 시 사색의 숲에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7  
1492 시 사랑/은파 오애숙 2021-12-26 7  
1491 시 사색의 숲에서/은파 오애숙 2021-12-26 9  
1490 시 사랑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28  
1489 시 겨울 비/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4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8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