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숲에서/ 은파 오애숙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12.26 15:36:23

사색의 숲에서

 

가끔 열병으로

시름 시름 앓았는데

근래 더 자주 깊은 늪으로

빠지게 합니다

 

하늘빛 향그럼

가슴마다 열매 맺고자

몸부림치던 기억의 끈

놓지 않고자

 

천사의 가면으로

한송이 장미가시 다가와

가슴을 콕콕 찌른다해도

당당히 맞서리

 

견디다 쓰러져도

오뚜기 심연 되어 일어나

당당히 걸어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748 눈이 매료되나 슬픔 밀려오는 가을 오애숙 2016-08-31 2618 1
5747 추억으로 휘날릴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0 2615 1
5746 (성) [다 일어나 찬양하라] [1] 오애숙 2017-08-08 2612  
5745 가을로 그대 그리움을 편지 써요(시)-[창방] [1] 오애숙 2016-10-09 2603 1
5744 하루를 살아도 [1] 오애숙 2017-05-11 2601 1
5743 봄바람/살폿한 어느 봄날---(시) [2] 오애숙 2016-02-07 2601  
5742 그님 계신 곳 바라보련만 오애숙 2016-12-20 2600 1
5741 믿음이라는 것(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596  
5740 이 가을 그리움 일렁일 때면 오애숙 2016-10-09 2592 1
5739 수필 힐링(첨부) 오애숙 2016-03-18 2590 1
5738 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8 2583 1
5737 반성 오애숙 2017-04-17 2583 1
5736 시)--내 그댈 진정 사랑해 오애숙 2017-05-24 2581 1
5735 나목/ 어느 겨울날의 초상/ 오애숙 2016-12-20 2581 1
5734 情의 詩學 오애숙 2016-05-27 2574 1
5733 그대 사랑 흑진주처럼 오애숙 2016-09-22 2572 1
5732 칠월의 길섶 오애숙 2017-07-08 2565 1
5731 연둣빛 향그럼에 슬어 오애숙 2017-04-26 2565 1
5730 그대는 오애숙 2017-08-09 2561  
5729 초록 눈 여는 사월 [1] 오애숙 2017-04-19 255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6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3,008

오늘 방문수:
64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