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월의 문턱에서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2.02.02 16:15:13

2월의 문턱에서/은파 오애숙 

 

엇그제가 새 아침이었는데 

벌써 2월의 길섶에 서성이어 

호들 짝 놀라는 게 솥뚜껑 보고 

자라 본 놀란 가슴이랍니다 

 

2월은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갈 까 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아서 

눈 크게 뜨고 다짐하렵니다 

 

2월 4일에는 봄을 노래하는 

입춘과 2월 19일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는 우수 절기 들어있어 

자 봄 맞을 준비 해야겠지요 

 

올해는 표범의 기개 닮고파 

용감하고 배짱 있고 관대하고 

매사 적극적으로 일관성 있게 

헤쳐가리 다짐했던 기억에 

 

2월의 문턱 다시금 가슴에 

박제시켜 세세하게 검토하며 

추운 겨울과 봄 사이에 두고서 

고통과 질고의 늪 헤쳐 나와 

 

봄햇살 긁어모아서 피어난 

산수유 향 그럼에 슬어 영원한 

사랑을 내님 향해 부르렵니다 

가슴으로 행복 심어 주고파


오애숙

2022.03.26 20:31:26
*.243.214.12


--시--2월의 문턱에서/은파 오애숙

마냥 바쁘게 사는 삶인지
엊그제가 새 아침이었는데
벌써 2월의 길섶에 서성이어
화들짝 놀라는 게 솥뚜껑에
자라 본 놀란 가슴 이군요

삶이 왜 이리 바쁜 건지
2월은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갈 까 봐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것 같아
눈 크게 뜨고 다짐하네요

조금씩 한걸음 씩 가련만
2월 4일에는 봄을 노래하는
입춘과 2월 19일 비가 내리고
싹튼다는 우수 절기 있기에
벌써 봄 맞을 준비 합니다

결코 꽃 길이 아니라도
올해는 표범의 기개 닮고서
용감하고 배짱 있고 관대하고
매사 적극적으로 일관성 있게
헤쳐가리 다짐했던 기억에

저 높은 곳 목표 향하여
2월의 문턱 발 디디며 다시
박제시켜 세세하게 검토하며
추운 겨울과 봄 사이사이에
질고의 늪을 헤쳐 나와서

봄햇살 긁어모아 피어난
산수유 향그럼에 슬어 영원한
사랑을 내님 향해 부르렵니다
삶 속에 지친 몸 생그럼으로
그대 향해 행복 심어 주고파

오애숙

2022.03.26 20:32:27
*.243.214.12

2월의 문턱에서/은파 오애숙

늘 바삐 사는 삶인지 엊그제가 새해였는데
벌써 2월의 길섶에 서성이며 화들짝 놀라는 게
솥뚜껑을 보고도 자라 본 놀란 가슴 이더군요

삶이 왜 이리 바쁜 건지 2월은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이라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갈까 봐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것 같아
눈 크게 뜨고 다짐하는 마음은 한 번에 한걸음 씩 가고 싶은데
2월 4일에는 봄을 노래하는 입춘과 2월 19일 비가 내리고
싹튼다는 우수 절기 있기에 벌써 봄 맞을 준비 합니다

결코 꽃 길이 아니라도 올해는 표범의 기개 닮고서
용감하고 배짱 있고 관대하고 매사 적극적으로 일관성 있게
꿋꿋하게 헤쳐가리 다짐했던 기억에 저 높은 곳 목표 향하여서
2월의 문턱 발 디디며 다시 박제시켜 세세하게 검토하면서
추운 겨울과 봄 사이사이에 질고의 늪을 헤쳐 나와

봄햇살 다 긁어모아 피어난 산수유 향그러움
맘에 슬어 영원한 사랑을 내 님 향해 부르렵니다
지친 몸 생그럼으로 그대 향해 행복 심어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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