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

조회 수 1379 추천 수 0 2016.04.13 13:27:08

         도 

                                                                             은파 오애숙

생각이 수액에 물결치는 계절
봄이  새소망안고 약동하기에
벽 하나 사이 극과 극   이룬다

겨울은 생각을 묶어 동면으로
안방에 끌고가 긴 잠을 재우나
봄은 잠자던 가지 흔들어 깬다

만물의 이치가 잠잘 때가 있으면
깰 때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일벌레처럼 일만 한다

심연에 병 깊이 들어가도 모르고
돈 버는 기계마냥 놓지 않는 손에
오히려 즐거워하며 뽐내고 있다

생각 물결쳐도 잡으려 하지 않고
말기진단이 나와  회도는 후회에
닻 내려놓고서야  뒤돌아서 본다

거기에 바보가 미소하고 있으나
허공 이는 바람에 쓴웃음 소리쳐
패잔병 따로 없다고 살갗 할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688 시카고의 0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13 11  
5687 12월의 기도(12월 길섶 고목에도 핀 꽃) 오애숙 2021-12-13 18  
5686 큐티: 환상과 질병을 통한 경고 [2] 오애숙 2021-12-12 18  
5685 인생사 [1] 오애숙 2021-12-12 11  
5684 신비의 기쁨/은파 [2] 오애숙 2021-12-12 11  
5683 큐티 오애숙 2021-12-10 9  
5682 큐티: 쉽게 떠나가는 동역자, 항상 동행하는 주님 [1] 오애숙 2021-12-08 12  
5681 큐티:믿음의 완주자 [2] 오애숙 2021-12-08 2  
5680 큐티: 주 믿는 자에게 구원의 능력 부으사/은파 [1] 오애숙 2021-12-01 32  
5679 큐티:믿음과 확신으로 전할 생명의 복음 [1] 오애숙 2021-12-01 17  
5678 함박눈 [1] 오애숙 2021-12-01 20  
5677 함박꽃이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01 11  
5676 함박눈 오애숙 2021-12-01 5  
5675 큐티: 공의의 심판을 완성하실 구원의 주님을 기뻐하라/은파 오애숙 2021-11-30 5  
5674 큐티: 영광 앞에서 사라질 악인의 헛된 수고/은파 오애숙 2021-11-28 5  
5673 큐티 오애숙 2021-11-28 5  
5672 시--삶의 길한목(황혼의 늦가을)/은파 [1] 오애숙 2021-11-28 6  
5671 큐티:이해할 수 없는 섭리, 깨달음을 구하는 반문/은파 오애숙 2021-11-28 16  
5670 큐티: 역전의 은혜가 임할 하나님의 때/은파 [2] 오애숙 2021-11-28 7  
5669 큐티-질문과 응답에/은파 오애숙 2021-11-28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8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