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적 '신비의 저택' 2년 보수 끝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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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2년 보수 끝에 재개장한 폼페이의 '신비의 저택' 근처에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폼페이 AP·AFP=연합뉴스) 고대 로마 유적지 폼페이에서 회반죽 벽화로 유명한 '신비의 저택'(Villa of Mysteries)이 2년간의 보수 작업 끝에 20일(현지시간) 대중에 공개됐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날 폼페이에서 신비의 저택 재개장 기념식을 열고 "오늘 폼페이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신비의 저택은 그리스 신화에서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의 모습을 담은 짙은 주황색과 붉은색의 화려한 프레스코화(회반죽 벽화)로 유명하다.

 

이 저택은 폼페이 내 다른 저택들과 마찬가지로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 이후 화산재에 덮였다가 후대에 발견됐다.

신비의 저택 안에서 화려한 식당과 파티공간, 와인 압착기 등이 나오면서 당시 주인은 로마의 부유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저택에는 저택 안 화산재 속에서 발견된 유해 한 구의 석고 모형도 전시돼 있다.

폼페이 유적에 대한 부실 관리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샀던 이탈리아 정부는 2013년부터 '그랜드 폼페이 프로젝트'라고 이름붙인 대대적인 폼페이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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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 유적지 내 '신비의 저택'에 있는 프레스코화.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이날 폼페이 유적 보수와 관련해 3개의 프로젝트가 완료됐으며 13개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연말까지 유럽연합(EU)의 폼페이 보수 지원금 1억500만 유로를 모두 소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 있는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사라진 고대 도시다. 

최고 6m에 달하는 화산재에 덮여 있던 폼페이는 16세기 베수비오 화산 인근에서 라틴어가 새겨진 대리석 조각 등이 발견되면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19세기 들어 체계적인 발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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