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모래시계

조회 수 2025 추천 수 3 2015.12.24 00:57:29

세월의 잔재殘滓 이고서 



                삶의 모래시계




                                                                         은파 오애숙 


모래시계처럼, 채워질  24시간이 흘러서 하루가 지나며 

365일 모여야 1년이 되고 120개월이 지나야 10년 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강물처럼 흐른 세월에 뭘 했나 

변한 것은 뭘까, 뭘까 곰곰이 생각하며 노트에 적어 본다 


생각에 잠기다 잠들었다 깬다 막내가 벌써 열한 살이 코앞 

언제 흘러갈까 걱정의 세월에 육 개월 지나면 열 한살이다 

양 순한 양이 목자 따르듯 모래시계처럼 십년을 기다리자 

욕심 버리고 회 도라 보자 다짐하며 무릎 꿇고  두 손모은다


진리에 자족해 한바탕 웃고 널 따란 갈맷빛 들판 바라보며 

지난 십 년과는 다른 차원으로 생각 곧추워 직시直視한다 

기 氣로 무장한 매의 눈이 발견한 모래시계와 달리 인생은 

돌이킬 수 없는것도  붙잡히지 않고  흐르는것도 세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48 * 출생의 비밀 [2] 오애숙 2015-12-20 2152 2
6047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6046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6045 * 삶 오애숙 2015-12-24 1584 2
» ** 인생의 모래시계 오애숙 2015-12-24 2025 3
6043 수필 저무는 한 해, 해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오애숙 2015-12-25 2660 3
6042 수필 겨울의 문턱에서 [1] 오애숙 2015-12-26 2856 2
6041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6040 그리움이 파도 속에 오애숙 2015-12-27 1902 3
6039 수필 함박눈이 가슴에 쌓이던 그런날 오애숙 2015-12-28 2721 3
6038 초겨울 오애숙 2015-12-29 1603 3
6037 겨울 속에 봄인줄 알았는데 [1] 오애숙 2015-12-29 2112 3
6036 허무 [1] 오애숙 2015-12-29 1483 3
6035 *지는해가 석양에 잠들어도 [1] 오애숙 2015-12-29 1753 3
6034 인생 사계(시) [1] 오애숙 2015-12-31 2214 3
6033 하늘빛 푸른 안경에 [1] 오애숙 2015-12-31 1447 3
6032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6031 해야(한 해 끝자락 에서) [1] 오애숙 2015-12-31 1648 3
6030 신년 일기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2115 3
6029 소망의 꽃/소망참 오애숙 2016-01-01 1688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6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588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37
전체 방문수:
995,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