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시 조회 수 1180 추천 수 1 2016.03.29 21:42:36
오애숙 *.3.228.204

시



            浮草

                                                                               은파 오애숙




만개한 꽃잎이 동풍을 타고 불어온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개 여울목 거쳐

숨고루게 쉬고 시냇물따라 흘러가네

 

이별에는 눈물이 있는데 못 본 척하며

어둠이 흘러내려도 상관하지 않고서

딴 세상에 가는지도 모른 채 가고 있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흘러 흘러 강물따라

유유히 끝이 어디인지 모른 채 가고 있고

구름따라 바람따라 세월따라 흘러가네

 

우리 인생도 그러하련만 흘러가는 세월

붙잡지 못하고 그냥 바라보고만 있다네

세월 흐른 뒤 가슴 아파할 것 알면서도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948 시 **시--바람 결 인연/은파----[SH] [2] 오애숙 2021-07-07 27  
947 시 QT; 지명해 부르신 분이 감당할 능력도 주십니다. [1] 오애숙 2021-07-07 20  
946 시 QT 오애숙 2021-07-07 10  
945 시 주를 향한 열망이 자원함으로/은파 오애숙 2021-07-08 6  
944 시 성시--주 여호와여/은파 [2] 오애숙 2021-07-08 11  
943 시 QT [1] 오애숙 2021-07-08 10  
942 시 **[시]연시조/바람결 인연--[MS] [3] 오애숙 2021-07-08 8  
941 시 연시조-사노라면----[시향] [3] 오애숙 2021-07-08 10  
940 시 연시조--해당화 고옵게 필 때면/은파---[시조방] [3] 오애숙 2021-07-08 9  
939 시 시---7월에는 희망 햇살아---[시향] 오애숙 2021-07-08 5  
938 시 연시조---7월의는 희망의 햇살이/은파--[시조방] [1] 오애숙 2021-07-08 55  
937 시 시------빗방울의 연가-----[시향]---------[퇴고] 2013년 작품 [2] 오애숙 2021-07-08 22  
936 시 시---사색의 스펙트럽---시향 오애숙 2021-07-08 8  
935 시 연시조---상사화----시마을 오애숙 2021-07-08 12  
934 시 시---붉은 산나리 들녘에서-----[시향] 오애숙 2021-07-08 6  
933 시 연시조-----그리움의 강가에서/은파----[시조방] [2] 오애숙 2021-07-08 40  
932 시 시--육이오/ 지울 수 없는 편린 한 조각(육이요 )----[시향]------재구성 [1] 오애숙 2021-07-09 565  
931 시 QT: 성실로 순종의 삶 살게 하소서/은파 [1] 오애숙 2021-07-09 5  
930 시 QT 오애숙 2021-07-09 10  
929 시 **[ 시]7월 들녘 희망 날개/은파----[시향] [1] 오애숙 2021-07-09 1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6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75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