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창 여는 서막(시)

조회 수 1282 추천 수 0 2016.04.03 00:36:11



여름창 여는 서막

 

                                         은파 오애숙

 

피고 지는 보랏물결

봄날 간다고 손사레치나

갈맷빛이 들판에서  웃음짓네


이른 아침 해맑음이 

반짝하더니 훅하고 달겨드는

작렬하는 태양이 정오 알릴 때


봄날이 큰 물결치며

간다고 소리쳐도 아파트  안의

수영장 발디딜 틈 없는 소리

 

저마다 동네꼬마들 

수영복 차림으로 해 질 녘 되어도

이구동성 물장구만 치고 싶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908 수필 -사랑하는 아버님께 세쨋딸이 편지합니다- 1 오애숙 2017-06-20 1287 1
4907 아기 파랑새(가) 오애숙 2016-05-03 1285  
4906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4905 진상파악하기(시)/팔월 중턱(시) [2] 오애숙 2015-08-13 1284 4
4904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1284  
4903 그게 사랑이야(시) 오애숙 2017-09-03 1283  
» 여름창 여는 서막(시) 오애숙 2016-04-03 1282  
4901 소명 [1] 오애숙 2016-03-24 1281 1
4900 감투 속에 진실 오애숙 2016-01-24 1280 2
4899 가을날의 소야곡 오애숙 2017-09-03 1280  
4898 사위어간 사랑 앞에서 오애숙 2016-07-29 1279 1
4897 어느 봄날 [1] 오애숙 2016-03-23 1278 1
4896 밤바다 [1] 오애숙 2016-03-15 1277 1
4895 사랑의 메아리 오애숙 2016-03-16 1277 2
4894 차원 높은 평강 오애숙 2016-03-23 1277 1
4893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추억의 길목에서)(시) [2] 오애숙 2017-04-26 1276 1
4892 폐허 오애숙 2016-03-24 1275 2
4891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25 1275 1
4890 발렌타인스 데이 [1] 오애숙 2016-02-15 1274 1
4889 이 아침에 (12) 나 됨을 선서하던 기억으로 오애숙 2016-04-08 127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8

오늘 방문수:
55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