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펄럭거리는 깃발 아래서

조회 수 1303 추천 수 0 2016.04.25 12:20:43
영생의 샘이 넘치는
영원히 펄럭거리는 깃발 아래서

                                                                                                            은파 오애숙

사랑은 여기에 있나니
죄 덩어리가 펄럭이는 수많은 날을
외면치 않으사 자기 때에 위로부터
온 힘의 근원 아래 속죄양 되시려
태초에 만물을 지으신 그가 어둠의
추한 인간의 거적 걸치고 오셨다네

사랑은 여기에 있나니
긍휼히 그의 가슴에서 샘솟을 그때
어둠에 허우적이는 자기 백성 외면치
않으사 사랑의 형상으로 오셨던 것은
아버지 뜻 이루려 쓴 순종 잔 마시려
밤이슬에 땀방울이 핏방울 되기까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로 승리한 거라

사랑은 여기 있나니
붉은 빗줄기 내리는 십자가의 형벌에서도
자기를 버리신 사랑의 확증은 죄 덩어리
거적 속의 형체로 오셔 역사 주인공으로
구속 이루신 사랑이 부활의 영광 되어서
믿음의 결국 영원하신 영생 얻게 하시려
세세 무궁토록 펄럭일 사랑의 표정이라네


                                                                                                     8월 3일 14년  C에게 메일 보낸 것 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948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5947 (첨부)삶 (석양 夕陽 바라보며) 오애숙 2016-02-05 1555 2
5946 미완성의 시학(첨부) 오애숙 2016-01-28 1990 2
5945 (시)글쓰기의 시학詩學(첨부) [1] 오애숙 2016-01-28 1778 2
5944 석류(첨부) 오애숙 2016-01-28 1902 2
5943 심연(첨부) 오애숙 2016-01-27 1979 2
5942 살아있다는 것은(첨부) 오애숙 2016-01-27 1493 2
5941 오색 무지개로 피어나는 꽃동산 오애숙 2016-01-26 1708 2
5940 지금은 절대자의 눈이 집어내는 순간을 묵상해 보는 때입니다 오애숙 2016-01-25 1506 2
5939 세상사 사회 구조에 오애숙 2016-01-25 1301 2
5938 현실이 메아리치는 삶 오애숙 2016-01-25 1343 2
5937 평안으로 가는 삶 오애숙 2016-01-25 1293 2
5936 청잣빛 하늘 바라보기 오애숙 2016-01-25 1433 2
5935 눈먼 목자 오애숙 2016-01-25 1476 2
5934 우매한 자/미완성 시의 반란(tl)/꿀벌과 인간 [1] 오애숙 2016-01-25 1409 2
5933 어리석음 오애숙 2016-01-25 1615 2
5932 그리움을 노래하는 아픔 오애숙 2016-01-25 1289 2
5931 (시)응수의 묘미 오애숙 2016-01-24 1289 2
5930 비애 오애숙 2016-01-24 2547 2
5929 아귀다툼 [2] 오애숙 2016-01-24 2117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2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1,741

오늘 방문수:
15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6,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