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향기에

                                                                                         은파 오 애 숙


업치락 뒤치락 서로 옥신각신 언제까지 할지
가끔 마음으로 주먹 한껏 날려주나! 꾹꾹 참는 맘

사그랑이가 새긴  가슴에 방망이 기도로 이겨낸
장한 나의 어머닐 닮았나 이슬로 목축이네

뭐가 그리도 원통한지 부르짖는 하늘 울림에
풀이 울고 나무가 울고 산이 울던 그리움의 소리

새벽이슬로 큰 뜻 향해 늘 기도손 올리셨던 
 어머니의 향그럼이 조용히  휘날려  하늘 우러르네

오애숙

2016.05.14 02:59:36
*.3.228.204

사그랑:사그랑주머니에서 따온 말



사그랑주머니다 삭아 버린 주머니라는 뜻으로거죽 모양만 남고 속은 다 삭은 물건을 이르는 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88 진리가 주는 자유함 [3] 오애숙 2015-10-22 2154 4
587 [1] 오애숙 2017-04-01 2154 1
586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585 삶의 애환 2 @ 오애숙 2017-08-02 2160  
584 해야 3 오애숙 2016-10-09 2163  
583 8월 하늘 이변에@ 오애숙 2017-08-02 2163  
582 (시)당신 있어 아름다운 날입니다 [2] 오애숙 2016-01-05 2164 3
581 새아침 에머란드빛 하늘 속에 춤추는 나 오애숙 2016-01-22 2166 2
580 푸른 오월 오애숙 2016-05-20 2168 1
579 팔월 쪽빛 하늘 속에서(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169  
578 허망한 약속 접고서 오애숙 2017-04-19 2171 1
577 7월의 산 중턱에 앉아(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2171  
576 향그러운 봄향기에 2 오애숙 2016-03-03 2172 1
575 시가 피어나는 아침@ 오애숙 2017-08-02 2172  
574 작시 (성가곡)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오애숙 2017-09-12 2175  
573 일식日蝕: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달이 들어가서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가 달에 의하여 가려지는 현상 오애숙 2015-03-25 2177 4
572 지혜로운 자@ 오애숙 2017-08-03 2177  
571 (시)인생 열차/괴물이 따로 없다(시) [1] 오애숙 2014-12-27 2179 4
570 터전 오애숙 2016-07-16 2179  
569 기대치 [1] 오애숙 2015-12-09 2184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6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