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s day(시)

조회 수 1337 추천 수 0 2016.06.20 01:53:36
Father's day

                                                      은파 오애숙

하늘과 태양이던 그리움
물결처럼 출렁거리는 서녘 
상실 공허 소외가 얼룩무늬로 
심연에 웅크리다 뿌리 내렸네 

바라는바 채우지 못한 채 
자기 하고픈 일 뒤로 한 채 
휘날려 오는 허전한 현실에 
온갖 고생 문턱 뒤 스미는 애잔 

미국 문화와 사고 익숙한 자녀 
망연자실 동이 서 만날 수 없듯 
v 자로 벌어지는 허전한 현실에 
그나마 팡파르 휘날려 살맛 나네

오애숙

2016.06.20 02:04:53
*.3.228.204

시작 노트:


   아버지는 하늘이고 태양이었다. 

태양이 중심이던 그 시절 그리움의 물결에 출렁이는 인생 서녘이다. 


   대부분 상실 공허 소외감으로 얼룩무늬가 심연에 웅크리다 뿌리 내려 

현주소된 이민 일 세 아버지다.  


  아버지는 바라는바 채우지 못한 채 자기 하고 싶은 일 뒤로 한 채 온갖 

고생 문턱 뒤로 쓸쓸이 휘날리는 애잔함에 스스로 갇혀있다. 


  미국 문화와 사고 익숙한 자녀에 망연자실 동이 서 만날 수 없듯 v 자로 

벌어지는 허전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버지 날이다. 그나마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어 보람을 맛보며 

모처럼 기쁨이 마음에서 출렁이는 그런 날이라 싶다.

오애숙

2016.06.20 02:27:21
*.3.228.204

시 

Father's day 
                                                    
                                                  은파 오애숙 

아버지는 하늘과 태양이었네 
허나 그리운물결 출렁인 서녘 
상실 공허 소외가 얼룩무늬로 
심연에 웅크리다 뿌리 내렸고 

바라는바를 채우지 못한 채로 
자기 하고픈 일도 뒤로 한 채 
휘날려 오는 허전한 현실 속에 
온갖 고생문턱 뒤 스미는 애잔 

망연자실 동이 서 만날 수 없듯 
미국 문화와 사고에 익숙한 자녀 
v 자로 벌어지는 허전한 현실에 
그나마 팡파르 휘날려 살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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