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50286 추천 수 12 2016.07.08 20:16:35

인터넷에 들어가면 

우리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가 있고 

별도의 "미주한국문인협회"가 있습니다. 


우선 용어 자체가 아주 비슷하여 저도 혼동될때가 있습니다. 

두 단체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여 주시면 

많은 분들이 혼동을 일으키지 않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위스콘신의 홍마가 올림


======================================================================================================


Untitled-1 copy.jpg


http://ytnradio.us/frm/program-detail-content.asp?idProgm=79&gubun=again&seq=5550.9999&page=1


》→ 위의 주소(http://-ytaradio.us/--5550.9999&page=1를 클릭하면 화면이 뜸.  그리고 아래 사각 안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하면 인터뷰 내용이 나옴!


<별도>

YTN FM의 요청에 의해 2016년 10월 25일, 오후 2시 YTN FM Radio 녹음실에서 대담이 진행되었습니다.

11월 1일(화요일) 오전 5시, 오후 1시, 11월 5일(토요일) 오전 11시 45분, 11월 6일(일요일)

오후 7시 45분 4회에 걸쳐 방송하게 됩니다. 


내용은 <한미문단> 출판기념회, 저희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와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미주한국문협과의 차이점 및 강정실 회장의 수필인생에 대한 내용으로 10분간 꾸며졌습니다.


서용덕

2016.07.09 10:55:19
*.67.122.121

반갑습니다.

 

홍마가 작가님

 

게시글을 보면서 홍마가 작가님께서 혼란스러운 일을 경험하듯이,

필자도 처음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단체 이름이 유사하여 어느 곳으로 회원 가입 선택이었습니다(이하 경어체 생략)

 

필자는 2006'미주한국문협' 회원 가입 당시 '한국문인협회'와 같은 곳으로 알았다가,

2009년도에 '한국본부 PEN 미주지회;'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먼저, 한국문인협회 (http://www.ikwa.org) 본부는 한국 최대 문학 회원을 자랑하여

<월간문학 (20167월호 통권 569), 발행 55(1961년 창립) 역사를 가진 단체다.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자리를 잡고 남한 전 지역 각시도읍 단위까지 지회를 가지고 있다.


미주지역 지회L.A, 한 곳, 는 현재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 4군데가 있다.

그중에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http://kwaus.org)가 가장 눈부시게 활약하며 발전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미주한국문인협회'는 전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문학인의 독립단체다.

다시 말해 한국문인협회와는 전혀 다른 조직이며 명칭만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 혼란이 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또한 미주한국문인협회에서 등단한 것은 한국문인협회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주 각 지역마다  거주 지역 이름으로

문학인 단체(협회)가 지역 문학인의 권익옹호를 위해서 독립한 문인 협회가 있다.


첨언하여, 모든 문학인의 자랑은 정치의 <; () >자에 있다.

바를 정자()에 글 문()자에서 그 뜻을 밝히고 있다.

올바른 지도자는 정의와 진실을 위하여 불의에 저항하는 일이다.

 

불의에 저항하는 문인들을 폄하하거나, 침묵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가 (문인 협회)

부정부패하는 것을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 했던가!

정의와 진실을 위해서 문학인들이 나서서 하는 일을 기필코 잊어서는 안 된다.

 

문인소속 회원가입 선택은 자유다.

그러나 문학인의 척도는 엄청나게 다르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알래스카에서 서용덕 올림


홍마가

2016.07.09 19:01:47
*.185.162.61

서용덕 선생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확실하게 구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늘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건필하십시요. 

이훤

2016.07.09 16:19:26
*.50.7.58

홍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도 처음에 조금 혼동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서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듯,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두 단체의 이름이 줄 수 있는 늬앙스인 것 같습니다. "한국문인협회"라는 부분 때문에 말이지요. 제가 알기로는 저희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는 정식으로 문협 지부 절차를 거쳐 확립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라는 타 단체는 어떤 절차를 걸쳐 설립되었는지 모르지만 고유단체인 "한국문인협회"의 이름을 이용하려면(분명 그 이름에서 오는 권위나 영향력이 있기에) 이같은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 본부에서도 충분히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구요. 해외에서 "미주 현대" "미주 삼성" 이름만 차용해서 독립적인 일들을 진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저의 의견은 그렇습니다. 늘 건승하셔요 홍 작가님. 출판 행사 때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애트란타에서 이훤


홍마가

2016.07.09 19:04:49
*.185.162.61

이 작가님, 다시 한번 수상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 작가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여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방법은 결국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을텐데 아쉬운 점이네요. 

제가 처음부터 한국문협 미주지회에 연결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작가님, 건필하시고 출판행사때 뵙기를 기대합니다. 

홍용희

2016.07.16 11:23:15
*.240.233.194

홍마가, 서용덕, 그리고 이훤 세 분 시인님들 감사합니다.

세 분의 글을 통해 저도 명확해집니다.


앞으로 혹 있을 지도 모를 혼동을 예방하기 위해 제 의견을 밝힙니다.

우리는 모국어인 한국어를 통하여 작품 활동을 하기에 작자나 독자 모두가 한국인이 기본이지요. 

해서, 한국에 있는 문인협회의 조직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이 작품 무대을 확장시킬뿐더러  창작 활동에 따른 부수적인 활동에 도움되리라 믿습니다. 즉 다시 말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지면이나 문학 관련 시상의 문학상에 포함되리라 봅니다.

제가 쓴 글이 한국의 문학지에도 실려, 한국에 있는 지인도 읽을 수 있고,  제가 쓴 글이 국문학 작품으로 시상의 대상이 되길바랍니다. 물론 문학상이 위주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확장되는 것이 좋은 일 아니겠어요?


미국에 산다해서 조국과 동떨어지고 싶지는 않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는, 이모저모를 살펴봤을 때,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에 속했음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서용덕

2016.07.16 14:04:11
*.67.122.121

홍용희 선생님

반갑습니다.


수에는 '기수'와 '서수'가 있습니다.

기수는 '기록을 나타낼' 때

서수는 '순서를 나타날 때' 를 말합니다.

똑같은 수를 혼동하면  '기수'냐 '서수'냐 따라 다르듯이,

똑같은 문인들도 '기수'쪽이냐 '서수'쪽이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문학인의 정체성과  권익옹호는 당연히 '기수'쪽입니다.

홍용희 선생님께서는 올바른 판단력으로 '기수'를 선택하여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회원의 영광이라 하겠습니다.


국가나 사회나 협회 단체는 혼동스러운 것을 바로 잡는 질서가

 '서수'가 아닌 '기수'임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참고: 대한민국에서 기수 서열 (전관예우) 엄격한 단체 3군데,

사법관(검.판사). 문학인(등단년도). 해병대(기수년도, 1년 24기)

 

홍용희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대단히 고맙습니다.






석송

2016.07.22 13:29:56
*.198.22.110

참으로 몰랐던 내용입니다.  한국문협 본부에서 '미주한국문인협회'과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두 곳을

인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만 했습니다. 사실 그동아 이곳에서 두 곳이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갔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등단은 한국문인협협회 본부와 이곳 지회 두 곳 다 인정도 안 된다니---저가 사실 혼동스럽니다.

그러니'미주한국문인협회'에서는 그걸 입을 열고 좋은 일도 아닌데 굳이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문인들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만 살 것인데 뭐하려고 한국에까지 등단

해야 하냐."고요. 그러면서 미주에 있는 곳 여러 곳에 등단하고 "이게 만족스럽다."하면 그게 그래요.

마음 속으로는 아프기도 하고 아쉬워하면서도 입으로는 그럴 것이고, 아니면 진짜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입 안 된 단체라 찝찝해도 버텨 나갈 것입다. 이를 위해서라도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가

성장, 성장을 위해 단합되고 더 크게 되어야 하고 단단히 뭉쳐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이

따르겠습니까~~?


법적인 것은 모르겠지만 입회하기 쉽게 가입절차가 되는 곳이  좋다고 하면 그뿐이겠지요. 문제는 여기에

실력 없는 문인들이 있는 제법 있는 것 같아요.  시,수필,소설. 등 기타 장르를  한국이나 이곳 미주에서 등단 절차

거친 후 여러 곳에 가입하여 활동하며 내가 시인, 수필가,소설가 등의 이름을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의 의식이 진짜 

문제라 생각합니다.


또하나는 이왕 한국에 등단 하겠다면, 등단 문단도 A급에서 쭉쭉 아래로F급까지 내려가던데---그걸 모르고

낮은 곳에 등단하고나면 불쾌할 것 같아요.  이왕이면 비단치마라고 좋은데 등단해야 하는데,--- 문제는 실력이

문제이겠지요.

사실, 한국에서 인정해 주는 A급에 등단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게 안 되니 F급에라도 등단을 하겠지요.

등단자가 모르던가 또 아니면 알고도 등단하던가. 또 아니면 실력은 좋은 데도 그런 F급에 추천자에 따라 가던가~.


문학상도  있습니다.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상은 다들 각자의 문단상이 있겠지만  한국문단에서

발급하는 상이면 기분이 빵빵해질 것이니까요~.


두 개의 똑 같은 이름 '한국문인협회'라는 명칭이 내용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진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더운데 더운 내용이라--질서가 언젠가 잡힐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어휴, 더 더워집니다.

서용덕

2016.07.23 10:27:45
*.67.122.121

석송 선생님.

반갑습니다.


삼복 더위 중에 뜨거운 열기로 고생하십니다.


L.A 해변가 태평양 수면 위로 우뚝 솟아오른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가 빛나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 문학인들이 복잡해진 것을 이해하셨다면 

올바른 선택만이 정체성이며 권익옹호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정실

2016.07.24 08:38:54
*.175.39.194

 저가 감히 말씀을 드리건대, 똑같은 '한국문인협회'라는 명칭에는 많은 문젯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저희 미주지회 설립일이 1972년 1월 10일로 본부 웹사이트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걸 정확하게 집어 줄

    활동상황은 없고, 먼저 시카고의 명계웅 선생이 시작한 연도입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최백산 선생이

    시작했으나, 그동안 미주지회가 일한 게 별로 없었고,  미주지회의 전 회장단들의 힘이  미약했던 게 

    사실입니다.

 

2.그런 반면 "미주한국문인협회'가 1982년 9월 2일, '한국문인협회'라는 이름으로 일했고, 많은 문인과 교류하고

   성장 했습니다.

 

3. 미주인들 중심으로 펼쳐나가다가 보니, 미주의 어느 문단 출신이라도 함께 뭉쳐나가려는 근본에는, 박수를

    보내야 하고, 거기에 시비해서는 안 됩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에도 한국문인협회 회원 몇 명이 있습니다.

 

4. 저 또한, 이런 사실을 모르고 미주한국문인협회에 들어갔지만, 이내 그 사실을 알게 되어  한국문협

     미주지회(당시 회장 이언호)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주한국문인협회에서 수필분과위원장으로  

    4년간 일했습니다.

 

5. LA에 두 곳의 '한국문인협회'라는 명칭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마, 구조적인 것(예: 미주등단 인정 등)으로, 한국문인협회 본부에서도 이 문제는 해결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두 단체가 짊어지고 가야할 숙명인 것입니다. 법적으로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미주한국문인협회가 승락할 수 없는 등짐의 문제이고, 특히 한국문협인회 본부가 적극 나서야 하나 그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4년 지나면 다음의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니 그 등짐을  이 말은 머리가 아플 일에

    등짐 안 지고 문협 본부 임원들이 수월하게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미주지회에서의 신인상은 기간이 지나면서 곧바로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6. 앞으로도 계속될 이런 문제는 적극 홍보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겠지만, 서로가 상처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는 한국본부 소속이고, 그 바탕이 정통적인 단체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뿌리가 굵어 질 것이기에, 아무 걱정 안 합니다.

 

7. 앞서 석송 시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미국에서 평생 살아갈 것인데, 굳이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이 될 필요가

    없다 하면, 그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력입니다. 서로 좋은 양질의 문인을 발굴해 내고, 한국과 미주에 발을 넓혀

    간다면 좋은 일일 것입니다.

     

     더운 날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가 되십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943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2749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30235 7
»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5028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6376 5
1990 [연시조] 오늘이 설이래 박은경 2022-02-03 298 1
1989 설날 덕담 한마디 박은경 2022-02-02 3273 1
1988 함께 갑시다 [영한행시] 박은경 2022-02-02 254 1
1987 날아가는 시간 [행시] 박은경 2022-02-01 355  
1986 시간의 격려 [행시] 박은경 2022-01-31 284  
1985 11형 퍼즐행시/ 연월일시분초 박은경 2022-01-31 335  
1984 빛의 피날레/은파 오애숙 [2] 오애숙 2022-01-30 347  
1983 단 십분 박은경 2022-01-30 400  
1982 풀피리 file 정순옥 2022-01-29 361  
1981 울 애기/행시 박은경 2022-01-29 306  
1980 우리 남편/행시 박은경 2022-01-29 357  
1979 이동교회 file [2] 강정실 2022-01-28 932 1
1978 괴로운 시간 박은경 2022-01-28 279 1
1977 니코의 첫 돌 [자유시] [2] 박은경 2022-01-28 357 1
1976 시간의 끝 [자유시] 박은경 2022-01-27 290  
1975 시간 [단시조] 박은경 2022-01-26 309 1
1974 가 을 꽃 [2] 이금자 2022-01-25 355 1
1973 사랑의 나눔 [행시조] 박은경 2022-01-25 9146  
1972 갈치젓 [연시조] [2] 박은경 2022-01-25 318  
1971 [영한 행시] The Meaning of Time/ 시간의 의미 박은경 2022-01-24 34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