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5

조회 수 1514 추천 수 0 2016.07.21 08:45:50

그림자  5

                                           은파 오애슥

밤마다 나와 함께
누워 있는 내 밖의 너
너는 나의 분신이지만
나에 의해 조종되어도
불평하지 않아 좋다네 

하지만 너와 다른 건
영혼 없는 내 분신으로
너는 누워 쉬고 있어도
앉으나 서나 누워 자도
내 영은 주와 호흡하네

분명한 건 세상 하직 시
너와 함께 사모하는 집
갈 수 없다고 생각하네
그곳엔 네게 갈 수 없네
그분 빛에 설 자리 없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768 할미꽃 피어나는 잎새 사이에서 오애숙 2016-09-16 1782 1
767 해오름속 정금으로 오애숙 2016-09-16 1605 1
766 햇살 가득한 꿈 [2] 오애숙 2016-09-16 2219 1
765 다시 일어나자(시) 오애숙 2016-09-16 1845 1
764 눈부신 해살에 반짝이는 언약 오애숙 2016-09-16 1931 1
763 사춘기 오애숙 2016-09-16 1969 1
762 백세 시대 살면 뭐하나 오애숙 2016-09-16 2939 1
761 그 사랑 그 품 그리운 날이면 오애숙 2016-09-16 2085 1
760 해처럼 빛나는 그분으로 오애숙 2016-09-16 2210 1
759 아, 아직 겨울 멀었는데 오애숙 2016-09-16 1949 1
758 사그러진맘 곧추어 [1] 오애숙 2016-09-16 3017 1
757 이 가을에 오애숙 2016-09-16 4007 1
756 빛고을 반짝이고 싶어 오애숙 2016-09-16 3609 1
755 나르샤하는 가을 향그러움 오애숙 2016-10-19 2708 1
754 가을 어느 날의 단상 오애숙 2016-10-19 1908 1
753 행복한 사랑의 그리움 오애숙 2016-09-22 3086 1
752 새 아침의 풍경화 오애숙 2016-10-19 1845 1
751 그대 정령 가시려는 가 오애숙 2016-09-20 2922 1
750 철새 오애숙 2016-09-20 2451 1
749 메아리치는 아쉬움/ 오애숙 2016-09-20 264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72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