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자(시)

조회 수 1845 추천 수 1 2016.09.16 11:17:37
다시 일어나자 노을 자락이
호수 속에 잠들다 다시 깨어
해맑은 금빛으로 찬란히 빛나듯

다시 일어나자 세파로 지쳐
골 폐인 이마의 주름 고랑 되고
자글자글한 잔주름 눈가 물결쳐도

다시 일어나자 내 버거운 짐
선과 악 사이에 얽힌 실타래
내 님의 붉은 양탄자 위에 내려놓고

다시 일어나자 빛나는 햇살로
양미간 사이 움푹 팬 고랑에
내 님 그분 한 분으로 채워 만족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288 할미꽃 피어나는 잎새 사이에서 오애숙 2016-09-16 1782 1
5287 해오름속 정금으로 오애숙 2016-09-16 1605 1
5286 햇살 가득한 꿈 [2] 오애숙 2016-09-16 2219 1
5285 옛 추억에 목메어(시) [1] 오애숙 2016-09-16 2643  
» 다시 일어나자(시) 오애숙 2016-09-16 1845 1
5283 호수 깨우는 밤 오애숙 2016-09-16 1919  
5282 눈부신 해살에 반짝이는 언약 오애숙 2016-09-16 1931 1
5281 어둠 사르는 빛에 두 팔 벌려 웃는 날 오애숙 2016-09-16 1868  
5280 사춘기 오애숙 2016-09-16 1969 1
5279 백세 시대 살면 뭐하나 오애숙 2016-09-16 2939 1
5278 그 사랑 그 품 그리운 날이면 오애숙 2016-09-16 2085 1
5277 해처럼 빛나는 그분으로 오애숙 2016-09-16 2210 1
5276 성시) 내게 흑암 일어나도 [1] 오애숙 2016-09-16 3111  
5275 아, 아직 겨울 멀었는데 오애숙 2016-09-16 1949 1
5274 이 밤이 다 가기 전 오애숙 2016-09-16 3111  
5273 사그러진맘 곧추어 [1] 오애숙 2016-09-16 3017 1
5272 이 가을에 오애숙 2016-09-16 4007 1
5271 빛고을 반짝이고 싶어 오애숙 2016-09-16 3609 1
5270 그대 정령 가시려는 가 오애숙 2016-09-20 2922 1
5269 사진 첨부) 시선이 머무는 이 가을/(시) 오애숙 2016-09-20 288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4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