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러진맘 곧추어

조회 수 3017 추천 수 1 2016.09.16 13:44:02
나의 작은 뜰에 심은 씨앗 
나오지 않은 싹의 기다림에
사흘 밤 지치다 사그라진 맘

우연히 지나치다 멈추고
돋아난 새싹에 눈이 가네

기다릴 때는 소식 없어
생각에서 떨어져 나왔는데
그저 놀랍고 신기한 새싹

물 한 번도 주지 않은 뜰
마음에 자책 일어 나더니
웃음 짓고 물결치는 갈맷빛



오애숙

2016.09.16 13:49:44
*.175.35.244

오곡백화 무르익어 
가을 들녘 펼칠 때

산해진미로 
그윽한 잔치마당

나눔의 장 열어
웃음 꽃 하늘거려

맘 속에 휘파람
휘날리는 행복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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