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길목에서

조회 수 3466 추천 수 1 2017.05.10 01:10:43
어린 시절 추억의 길목에서

                                                                        은파 오애숙


그리운  내 고향 그향그럼 코끝으로 다가오는 분홍꽃 
꽃무리 무희처럼 흩날리다 두둥실 바람결로 사라질 때

그 옛날 어린 시절 그 그리움에 들어가 맘껏 산과 들에  
동무와 뛰어 놀며 진달래 먹고 봄 속에서  살고 싶픈 데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내고향 산천초목 그리운 향수
내 어린 시절 함께 뛰놀던 옛 동무는 어디에 있겠느뇨

마음 속에 고향의 숨결 살아 스며오는 그리운 노랫소리
그리움에 슬어 울 넘는 맘 이역만리 타향살이에 살기에

그 그리움 맘에 울려 퍼져 바닷가로 나와 지평선 보며
하얀 물보라 일렁이는 물결 속에 그리움 다 실어 보내고

젊음 다 보낸 은빛 머리 휘날리는 타향의 허허로움 속에
해 질 녘 지천명 고지 홀로 낙타 타고 쓸쓸히 넘고 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728 거울(시) [3] 오애숙 2016-03-28 1475  
5727 한결같은 사랑 오애숙 2016-03-28 1287 1
5726 추억의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3-28 1104 1
5725 추억의 그 거리 오애숙 2016-03-28 1214  
5724 지난날의 추억에 1 오애숙 2016-03-28 1485 1
5723 여울목 오애숙 2016-03-29 1180 1
5722 봄날의 향그럼 속에서 오애숙 2016-03-29 1122  
5721 추억의 창가에 앉아서 오애숙 2016-03-29 1234 1
5720 삼월의 옷매무새 오애숙 2016-03-30 1163 1
5719 나침판 오애숙 2016-03-30 1353  
5718 '여명 오애숙 2016-03-30 930 1
5717 척박한 불모 위에 봄은 오련가 오애숙 2016-03-31 1213 1
5716 달밤 오애숙 2016-04-01 1092 1
5715 추억 속으로 오애숙 2016-04-01 948  
5714 시를 쓴다는 것은(시) [1] 오애숙 2016-04-02 1111 1
5713 비상飛上 오애숙 2016-04-02 1190  
5712 봄비 오애숙 2016-04-02 1068 1
5711 희망 오애숙 2016-04-02 1137  
5710 꽃봉오리 오애숙 2016-04-02 1323 1
5709 푸른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4-02 183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2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3

오늘 방문수:
26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