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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3~4회 이상 적절한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비음주자에 비해 당뇨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덴마크대학 보건연구소 얀네 톨스트룹 교수팀은 2000~2008년 기준 덴마크 성인 7만여 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와 임산부를 제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12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음주와 당뇨간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조사에서 음주 빈도는 비음주(평생), 비음주(현재만), 1주에 하루 음주, 1~2일, 3~4일, 5~7일 등으로 구분했다. 1회 5잔을 폭음으로 잡고 전혀 안마신다, 1주 1일 미만, 1일 이상으로 나눴다. 술 종류는 맥주, 포도주, 독주로 나눴다. 알코올 도수와 음주 빈도를 고려해 알코올 섭취 총량을 계산했다. 국가의료기록을 통해 연구 시작 이후 당뇨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음주 빈도 측면에서 1주 3~4일 음주자 그룹 당뇨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1주 1회 이하(비음주 포함) 음주 그룹에 비해 남성은 27%, 여성은 32% 낮았다.

음주량에선 1잔 이하 그룹에 비해 당뇨 발생률이 남성은 1주 14잔 그룹이 27%, 여성은 9잔 그룹이 58% 낮았다. 주종은 와인을 조금 또는 적절히 마시는 경우가 당뇨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고 그다음 맥주였다. 알코올 섭취 총량은 큰 관계는 없었다.

독주의 경우 남성에선 알코올 총량과 당뇨 위험 간 상관관계가 없었다. 여성은 1주 7잔 이상 마시는 그룹이 1잔 이하 그룹에 비해 당뇨 발생률이 83% 증가했다.

톨스트룹 교수는 기존 연구결과들과 대체로 유사하며 잦은 과음이 아닐 경우 1주 3~4회 이상 마시는 사람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에 걸릴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학회지 '디아베톨로기아'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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