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 땅의 비문 하늘 비문일텐데

조회 수 290 추천 수 0 2018.06.15 0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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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6-14 04:12      
    · : 이 땅의 비문 하늘 비문일텐데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오애숙  18-06-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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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비문 하늘 비문일텐데 


                                                                    은파 오애숙 


뭔가 해보겠노라 주먹 쥐고 태어난 우리 
그대의 꽃 진 그 자리에 열매 보고 있노라니 
한맺힌 사연 이역만리 타향살이 속에 움켜 안고 
지내온 세월 뒤로 하늘의 뜻 능히 안다는 지천명 
그 고지에 고인물 일렁여 샘물로 솟아 나련만 

이순열차 첫발 내딛자 쫓겨 도망치듯 어찌그리 
이생 쉽게 떠나갔었나 내사 도무지 이해 안 가나 
곰삭히어 되새김질해보니 인생 누구나 절차에 의해 
언젠가 떠날 이생이며  이생비문 하늘비문 되기에 
하늘빛 향기로 곧 추자고 그댈 보며 다짐해 보네 

이생의 여물목에서 이러니 저러니 아옹다옹 
말 잔치로 사는 세상사 누가 내님 앞에 바로 설 자 
있겠는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다 내게 오라]  
진정 그대 위한 우릴 위한 주 은혜의 말씀이기에 
그대 내 님 앞에 그 은혜 넘 치길 두 손 모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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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8.06.15 15: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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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6-14 04:12    
    · : 이땅의 비문 하늘 비문일텐데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이땅의 비문 하늘 비문일텐데 

                                                은파 오애숙 

뭔가 해보겠노라고 
주먹 쥐고 태어난 우리 
그대의 꽃 진 그 자리에 
열매 보고 있노라니 
가슴에 한 맺힌 사연 

이역만리 타향살이 
움켜안고 지내온 세월 
하늘의 뜻 안다는 지천명 
그 고지서 고인물 일렁여 
샘물로 솟아 나련만 

이순열차 첫발 내딛자 
쫓겨 도망치듯 어찌 그리 
쉽게도 이생 떠나갔는지 
내사 도무지 이해 안가나 
곰삭히다 되새김질하네 

누구나 절차에 의해 
언젠가 떠나야만 할 이생 
이생 비문 하늘 비문 되기에 
이생 곧 추자 다시 다짐하네 
하늘빛 향그러움으로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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