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바닷가에서

                                                                                                                                                                                은파 오애숙
Image result for ìíëìì¤ì½ 몬í¸ë ì´ ë°ë¤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에의 첫날
이른 아침 물안개 자욱한 바닷가 거닐며
싱그러움 가슴에 스미어 드는 청량감이란 
돈 주고 살 수 없는 삶의 활력 입니다

안개 구름 바다를 집어 삼킬 듯
음예공간 만드나 바닷가 특유의 바람을
어느 사이 찬란한 태양과 함께 날려 버려
어깨 위에 날개 다른 듯 가쁜함 느껴요

바위섬 오를 땐 예상치 못한 바람에 
드레스가 다릴 감고 몰려들어가려고 해
곤역 치르면서 해송 있는 곳까지 올라가
해송우듬지의 담쟁이 되어 봅니다

하얗게 밀려오다 밤새 부서지는 파도
이역만리 타향살이의 애환 함께 위로하려
애끓는 울부짖음의 표효로 위로하려는
마음으로 긍정의 노랠 불러 봅니다

작은 홀씨 하나 바람에 실려와서
척박한 바위섬에 떨어져 모진 풍파 견뎌
하늘 향해 두 손 뻗고 자란 우람과 당당함
한민족의 한과 닮아 애잔 스며 옵니다

어느 것 하나 녹록치 않던 선조의 삶
우리 후손 어찌 알겠냐고 반문하고 싶으나
정착의 마당 널펴 줬다는 의미 하나 기억 해
자손 대대 우람한 해송 같아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928 흩어진 조각하나 주우며 오애숙 2018-08-27 218  
4927 오늘도 (MS) 오애숙 2018-08-27 254  
4926 시 (MS) [1] 오애숙 2018-08-27 225  
4925 시 (MS) [1] 오애숙 2018-08-27 188  
4924 시 (MS) [2] 오애숙 2018-08-27 191  
4923 오늘도 (MS) 오애숙 2018-08-28 191  
»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바닷가에서 (MS) 오애숙 2018-08-24 299  
4921 (시) 도전 [1] 오애숙 2018-08-24 209  
4920 시)오늘도 날아다니는 시어를 낚아챕니다 (창방) ms 오애숙 2018-08-25 333  
4919 (시)세상사 이치 알련만 오애숙 2018-08-26 246  
4918 (시)들녘 오곡백화 무르익어 춤추는데 [1] 오애숙 2018-08-26 247  
4917 코로나 19와 겨울밤 오애숙 2020-03-23 15  
4916 봄향기에 일렁이는 마음 [1] 오애숙 2016-05-03 1196  
4915 추억의 사진첩 열며 오애숙 2016-05-03 1036  
4914 삶(출렁이는 바다) file [1] 오애숙 2016-01-29 2098  
4913 (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오애숙 2016-02-05 19052  
4912 방심(첨부) 오애숙 2016-02-05 1906  
4911 장밋빛 석양에 오애숙 2016-02-07 3378  
4910 기억들이 낙엽속에 묻혀가도 오애숙 2016-02-07 2143  
4909 시인의 노래 2 (시)/234563 [1] 오애숙 2016-02-07 137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8

오늘 방문수:
55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