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비 속에 /낙숫물 소리에

조회 수 316 추천 수 0 2018.09.13 14:00:52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781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9-15 00:25     
    · : 가을비 속에2(낙숫물 소리에도)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가을비 속에2(낙숫물 소리에도) 

                                                                                                      은파 오애숙 

가을밤 깊어 가고 있는데 
칠흑의 어두움을 흔들며 
가을비가 흩날리고 있다 

그 동안 50마일로 느긋이 
달려왔었던 세월 이라지만 
머지않아  곧장 60마일로 
갈아 타 달리게 되는 이순 
그 열차로 바쁘게 살겠지 

서글픔 젖는 심연 이기에 
남몰래 하얀 밤 지새우며 
상념의 터널로 빠져들어 
처마 끝 낙숫물 소리에도 
오늘 따라 처량한 맘일세 

허나 지천명고지 심연 속에 
하늘빛 조요히 빛나고 있어 
꿈 살아  날개 쳐 나래 편 맘 
낙숫물이 한 방울 한 방울 씩 
떨어질 때 마다 공명 되는 건

추적추적 어두움을 흔들며 
가을비 내리고 있어 그런가 
인생의 샘 깊어 가는 밤이다


오애숙

오애숙

2018.09.13 14:01:00
*.175.56.26


낙숫물 소리에/은파 오애숙

가을밤 깊어가는데
추적추적 어두움 흔들며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올해는 50마일로
달렸던 세월이라지만

머지않아  곧장 60마일
달리는 이순의 열차로
갈아타 바삐 가겠지

남몰래 하얀 밤 지세워
상념의 터널로 빠져든다


처마끝 낙숫물 소리
오늘 따라 처량하구나
서글픔에 젖는 맘이다

허나 지천명고지서
하늘빛 조요히 빛난다

낙숫물 한 방울 한 방울씩
떨어질 때 마다 맘 속 공명 되이 
꿈 식지 않고 나래 펴 오른다

오애숙

2018.10.10 13:24:06
*.175.56.26

가을밤 낙숫물 소리에/은파 오애숙


깊어가는 가을밤 이다. 청아했던 젊은 날의 풋풋함! 그리움 일렁이는 밤이다.


창 밖에 추적추적 어두움 흔들며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까닭일까. 지천명 고지 깃발이 펄럭이고 있기에 그렇다 싶다. 그동안 50마일로 달렸던 세월이었으나 머지않아 곧장 60마일로 달리는 이순의 열차로 갈아타 바삐가겠지. 불현듯 남은 세월 계수하려다 남몰래 하얀 밤 지새워 상념의 터널로 빠져든다.


한 때는 세월이 빨리 가기를 얼마나 학수고대 했었는지. 학창시절 사춘기 때 여행다니고 싶어서 그랬었다. 그리곤 늘 바쁘게 살아 ‘몸이 열 개 였으면 좋겠다.’ 싶은 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 때가 나의 전성기 였다.  교회학교 교사 대학 강사와 성경학교 강사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며 러사아, 대만 까지 다녔으니…


처마 끝 낙숫물 소리 오늘 따라 처량 하구나.서글픔 젖는 맘이다. 육신의 몸이 하나씩 부서져 가는 나이다. 허나 지천명고지서 하늘빛 조요히 빛나며 내래 펴는 심연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낙숫물 한 방울 한 방울씩 떨어질 때 마다 마음 속에 공명 되고 있다. 허나 아직 꿈 식지 않고 나래 펴 오르기에 목표가 눈 앞에서 반짝이고 있다.


인생의 가을밤 깊어 가는 밤. 추적추적 심연에 가을비 내려도 도착할  내 아버지 집 있어 감사한 맘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6156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6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1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