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조회 수 167 추천 수 0 2018.12.23 21:23:08

나목/은파 오애숙


계속 움츠려 들고 있으나

잠시 푹 쉴 수 있다는 건

새 창조의 역사 이루는 것


화려했던 봄날의 향기롬

여름의 태양광 속에 녹아

핍진한 뒤 열매 맺더니만


소슬바람결로 떨어 지는

잎새 사이사이로 세월이

저만치 가고 있음 느끼고


지나간 날 아쉬움 물결 쳐

허전한 가슴에 멍울들이

심연에 파고 들고 있지만


이른 봄날 새순 기약하며

더 화려한 새날 위하여서

숨 죽이며 때를 기다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608 (시) 봄바람에 설빛 스러져도 오애숙 2018-02-08 556  
4607 여백의 미 지닌 채(시) 오애숙 2018-02-08 609  
4606 시) 겨울 편지 오애숙 2018-02-08 591  
4605 이순을 앞에 둔 발렌타인 데이(시) [2] 오애숙 2018-02-09 626  
4604 오애숙 2020-03-24 5  
4603 QT [1] 오애숙 2021-02-28 29  
4602 한번쯤 나도 그대이고 싶다(첨부) [1] 오애숙 2017-06-04 2694  
4601 갈맷빛 사이로(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2754  
4600 유월의 잔상(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3551  
4599 연시조--애수 오애숙 2021-05-27 15  
4598 힐링의 시학 [2] 오애숙 2018-06-28 336  
4597 삶을 살아갈 때================= 오애숙 2017-07-08 1373  
4596 감사 할 때 오애숙 2017-07-08 2980  
4595 신나는 여름 [1] 오애숙 2017-07-08 2019  
4594 잠깐! 생각은 자유이지만 오애숙 2017-07-08 3626  
4593 시)[시향]소나무 담쟁이덩쿨(송담) 오애숙 2017-07-08 4775  
4592 시조--행복은 (MS) 오애숙 2018-08-01 124  
4591 가장 큰 축복 [1] 오애숙 2017-07-16 3775  
4590 눈물 속에는 미소가 있다 오애숙 2017-07-30 1933  
4589 칠월의 창 오애숙 2017-07-17 400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72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