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춘삼월 너로 인해

조회 수 18 추천 수 0 2020.03.01 21:15:10

 

 

 

 

가파른

황량한 길

계절속에 생각을

꽁꽁묶어 한발짝 갈 수 없던

기나긴 한겨울에도

너로 인해

견뎠지

 

한겨울

공기조차

얼었던 한랭기류

찬란한 햇살로 어두움 거둬내어

온누리 화사한 웃는

춘삼월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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