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연가

조회 수 44 추천 수 0 2020.03.20 13:04:56

새봄이 돌아왔다

차알랑 차르르르

그 기인 머리카락

어깨 밑 출렁이며

내 세상 맞이한듯이

물결치듯 흐르우

 

기난긴 겨울동안

처마밑 고드름도

봄햇살 내리쬐면

사르륵 녹아내려

봄향기 휘이날리어

가슴속에 피누만

 

그시절 나의 사랑

그대는 무엇하나

거치른 어울목뒤

세월의 강줄기 속

그대가 삶의 가운데

아련하게 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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