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코로나 풍경

조회 수 165 추천 수 1 2020.07.19 11:40:00

코로나 풍경/ 청조 박은경

 

운동삼아 백화점을 걷다보면

별별 사람을 다 만나며 구경을 한다

 

마스크를 턱에 걸고 다니는 사람

마스크와 투명 가리개로 중무장한 사람

아예 배째라 위풍당당 내 놓고 다니는 사람

 

모든 출입구에 마스크 필수라고 붙여놨는데

무슨 배짱으로 저러는건지

 

한심한 모습이 또 하나 있다

어른든은 하나씩 턱에 걸치고

유모차의 애기는 아무 가리개없이

훌러덩 다 내 놓고 타고가는데

 

악질 바이러스란 놈이

애기라고 특별히 봐줄거란 생각인가봐

 

 

 

정순옥

2020.07.23 16:43:20
*.240.215.200

코로나19 풍경으로 저도 한 편의 수필을 작성해야 겠다는 의무가 생겼습니다. 건강, 건강 또 건강하세요..

박은경

2020.07.23 18:31:13
*.155.142.106

정순옥님은 수필가시군요 ㅎ

저도 오래전에 수필로 시작해서 지금은 시와 시조에 빠져 있지요

그래요 코로나로 감동적인 수필 하나 얼른 써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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