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통했나봅니다. 지금 댓글로 단 [시조]를 서정시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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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날/은파 오애숙
댓글로 만난 그대가
어느날 불쑥 내 앞에 나타나
이가을 대면하는 마음의 향기
살폿한 설렘으로 핍니다
봄날에 사랑을 속삭이는
아름다운 그대의 향그러움
가을날 쓸쓸함 사라지게 하고
화창한 옷 입히고 있네요
당신의 햇살도 잠시
유쾌 상쾌 통쾌함 서산 향해
손사래 치고 있어 우리 맘남도
아쉽게도 여기까지
반가움의 날개짓도
만나자 이별란 아쉬움에
섭섭한 물결 황망한 늦가을
낙엽이 구르듯 하네요
먼 길 또 가려면
얼마나 힘 들까 싶으나
그대 당찬 맑고 풋풋함에
감사의 꽃 피어납니다
어느 가을 날/은파
댓글로 만난 그대
이가을 대면하니
참으로 반가우나
만나자 이별이라
가슴에 섭섭한 물결
늦가을날 같구려
먼 길을 오느라고
참 수고 많았구려
다행히 건강한듯
그대의 모습보니
내 마음 안심이 되어
감사의 꽃 피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