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겨울

조회 수 113 추천 수 1 2020.12.30 06:16:21

외로운 겨울/ 청조 박은경

 

시린 바다 뻘밭에 쳐박힌 통통배

스쳐가는 물비늘에 그리움을 실어보내며

빛 바랜 통발 사이로

옛추억을 더듬는다.

 

언덕 위에 하얀집 눈 속에 보일듯 말듯

인적은 간 곳 없고 까치밥만 두어개

새들도 찾지 않는 곳

외로움만 가득하다.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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