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원버스

조회 수 308 추천 수 1 2021.02.07 05:56:25

추억의 만원버스 / 청조 박은경


치열한 만원버스
우리들의 하루 시작
덜컹덜컹 흔들면
대여섯명 더 탓었지

짖밟힌 발등과 함께
구겨지던 나의 마음


아무리 용을 써도
움직일 수 없는 공간
내려야 할 정류장을
기어이 지나치고

헐레벌떡 달려왔어도
피할 수 없었던 지각 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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