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대니엘 양주 공장 / 청조 박은경
동부에 사는 아이들 만나러 가는 길이면 언제나 들리는 알래바마의 남편 절친 군대에서 만나 반평생을 친하게 지내며 갈떄는 얼린 생선을 바리바리 들고갔다 올떄는 밤 대추 감과 사과 된장 간장 넘쳐난다
지난 겨울 방문시 주 경계선을 넘어 테네시의 고급 양주 잭대니엘 양주공장에 갔다 동부 산지 많은 곳에서 밀주를 담아 달던 시절 미국 최초로 정식 허가를 받아 제조하던 공장
산을 끼고 맑은 물이 필수요건인 양조장에서 코로나로 반토막만의 견학을 마치고 다섯가지 술을 시음하다 엎는 헤프닝도 있었지 양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 가 볼 만한 곳 지금도 잭대니엘 할아버지 자손이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