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은파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1.03.30 23:18:27

사월의 노래/은파

 

사월창 활짝 여니

다른 세상이 펼쳐져

휘파람의 노랫가락

휘날리고 있네요

 

가는 곳곳마다

자기 향그러움의

색채와 향기 가지고

날 좀 보소 꽃들 노래

4월 창이 금빛처럼

눈 부셔 옵니다

 

설한풍 모라쳐

갈바 알지 못하여

그저 인고 늪에 서서

숨죽인 채 있던 날들

어제의 그 기억들이

쥐구멍 볕뜰날 있어

 

휘파람 불고서

승전고 울리기에

죽은 나목 사이 사이

보란듯 피어 휘날리는

꽃들의 향그러움이

눈 부셔 옵니다

 

너무 화려한 까닭

그대보다 아름다운게

또 있을까 가슴에서

콩닥콩닥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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