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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노래/은파
사월창 활짝 여니
다른 세상이 펼쳐져
휘파람의 노랫가락
휘날리고 있네요
가는 곳곳마다
자기 향그러움의
색채와 향기 가지고
날 좀 보소 꽃들 노래
4월 창이 금빛처럼
눈 부셔 옵니다
설한풍 모라쳐
갈바 알지 못하여
그저 인고 늪에 서서
숨죽인 채 있던 날들
어제의 그 기억들이
쥐구멍 볕뜰날 있어
휘파람 불고서
승전고 울리기에
죽은 나목 사이 사이
보란듯 피어 휘날리는
꽃들의 향그러움이
너무 화려한 까닭
그대보다 아름다운게
또 있을까 가슴에서
콩닥콩닥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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