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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그넷길
흘러가는 구름 바라보며
시냇물처럼 쉽고 편하게 흘러가다
여물목 만나면 뒤집혀 질 때도 있어
험준한 준령 한가운데 살아가는게
우리네 가는 인생길
영영의 전차를 타고
이생과 영원한 작별이나 할듯
이승과 벽 쌓듯이 왜 그리도 빠비
다시 왜 안볼 것 같이 떠나고 있는지
오호라 절대자의 정해진 시간이라
뒤도 볼 수 없이 가는구려
우리 인생 꽃잎 이슬처럼
아주 짧은 생애 잠깐 소풍나온 까닭
무익일어 갈 무렵 홀연히 죽엄의 사자
문 앞에서 대기해 들쳐 매고서 가기에
오호라 절대자만 아는 이생의 시간
정신 곧추며 살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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