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 봄날/은파

시 조회 수 142 추천 수 0 2021.03.31 17:44:31
오애숙 *.243.214.12

 

 

한참 봄 무르익는데

왜 진정 그대 떠나시려는가

사윈들 걷어 차고 우뚝 선 그대

그대가 세상 만들어 만개한 동산인데

어찌 봄바람에 휘몰려 가려는가

그대에게 진정 묻고파라

 

한참 봄 무르익는데

왜 진정 그대 떠나시려는가

봄바람에 휘둘러서 떠난다면

그대가 그리운 이들은 어찌하라고 

바람결 끝자락 잡고 바삐 어딜 

그리 급히 떠나려하는가

 

한참 봄 무르익는데

왜 진정 그대 떠나시려는가

조금만 쉬었다가 가시게나그려

그렇게 붙잡아도 손사래 치고있나

새봄 돌아오면 미소하며 올텐데

어찌 그리 야멸찬가

 

영영의 전차를 타고

이생과 영원한 작별이나 할듯

이승과 벽 쌓듯이 왜 그리도 빠비

다시는 왜 안볼 것 같이 떠나는가

오호라 절대자의 정해진 시간이라

뒤도 볼 수 없이 가는구려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21.03.31 17:49:44
*.243.214.12

인생은 나그넷길

흘러가는 구름 바라보며 

시냇물처럼 쉽고 편하게 흘러가다

여물목 만나면 뒤집혀 질 때도 있어

인생사 험줄한 줄령과 같은게

우리네 가는 인생길

 

영영의 전차를 타고

이생과 영원한 작별이나 할듯

이승과 벽 쌓듯이 왜 그리도 빠비

다시 왜 안볼 것 같이 떠나고 있는지

오호라 절대자의 정해진 시간이라

뒤도 볼 수 없이 가는구려

 

우리 인생 꽃잎 이슬처럼

아주 짧은 생애 잠깐 소풍나온 까닭

무익일어 갈 무렵 홀연히 죽엄의 사자

문 앞에서 대기해 들쳐 매고서 가기에

오호라 절대자만 아는 이생의 시간

정신 곧추며 살고파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508 시 연시조/그 날에/은파 [1] 오애숙 2021-04-29 45  
3507 시 연시조---어머니 날/은파 [1] 오애숙 2021-05-03 45  
3506 시 QT [2] 오애숙 2021-08-23 45  
3505 시 시 오애숙 2021-09-09 45  
3504 시 --시--산 사람은 살아야 하리--영상시마을 [3] 오애숙 2022-02-16 45  
3503 시 그대 떠나 멀리 갔다지만 오애숙 2022-02-21 45  
3502 시 --시-- 겨울이야기---세월의 잔상 오애숙 2022-03-26 45  
3501 시 연시조-- 달맞이꽃--2 오애숙 2022-04-09 45 1
3500 시 시) -------달빛 속에 어리는 마음 오애숙 2019-06-07 46  
3499 시 시)기다림--- [[MS]] 오애숙 2019-06-07 46  
3498 시 엘에이 헐리웃 볼 한인 음악 축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07 46  
3497 시 시조 오월의 어느날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6  
3496 시 자작나무 사이로 핀 꽃 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19-08-29 46  
3495 시 평시조 들보(남의 눈 속 티)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6  
3494 시 8월에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6  
3493 시 생수의 강 채우소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6  
3492 시 인생 열차 칸에서 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19-09-02 46  
3491 시 시)----바라기/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19-09-02 46  
3490 시 시 --그댄 이미지 맨/ 장미시 퇴고 방법 [1] 오애숙 2019-11-02 46  
3489 시 우리 다 함께 오애숙 2019-11-19 4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8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3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6